[뉴스포커스] 서울 명동에 '초대형' 중국 대사관

【 앵커멘트 】
주한 중국 대사관이 서울 명동에 초대형 건물을 짓고 재개관했습니다.
중국의 해외공관 중에서도 주미 대사관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인데요.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명동 중심가에 대형 건물이 우뚝 서 있습니다.

고급 호텔처럼 보이는 이 건물은 지난달 재개관한 주한 중국 대사관입니다.

지난 2002년 서울 효자동으로 옮겼다가 지난달 11년 만에 새 건물이 완공돼 돌아왔습니다.

24층 높이에 연면적은 1만 7천여 제곱미터에 달해, 부상하는 중국의 힘을 과시하는 듯합니다.

특히 중국의 해외 공관 가운데서도 주미 중국 대사관에 이어 두 번째로 큽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 "중국 대사관은 어제(23일) 지역주민 등 70여 명을 초대해 약식 개관 행사를 열었습니다. 우리 국민에게 대사관 내부가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집들이' 형식을 빌려 이전 과정에서 불편을 참아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한 겁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일본 대사관이 이 같은 행사를 열 수 있었겠느냐며 깊어진 한중관계를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