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해 공개 활동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집권 2년차를 맞아 경제 분야 활동를 크게 늘렸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209회로 집계됐습니다.
2012년보다 40% 가까이 늘었습니다.
분야별로는 경제 관련 활동이 71회로 가장 많았습니다.
재작년에는 군 관련 활동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집권 1년차인 2012년에는 김정은이 군부를 다독이는 데 힘을 썼지만, 2년차에 접어들면서 경제 회생에 역점을 둔 것으로 보입니다.
군부에 기대지 않더라도 권력 장악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드러낸 것이기도 합니다.
수행원의 세대교체 현상도 두드러졌습니다.
2012년까지는 김기남과 박도춘·김양건 등 우리나라의 장관격인 부장급 인사들의 수행 빈도가 높았습니다.
지난해에는 부장급보다 젊은 부부장급 인사들의 수행이 늘었습니다.
김정은 시대가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집권 세력 교체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수행 횟수 1위는 최룡해 총정치국장으로, 김정은 시대 명실상부한 실세란 점이 다시 한 번 증명됐습니다.
처형된 장성택은 수행횟수가 52회로 3위에 그쳤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해 공개 활동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집권 2년차를 맞아 경제 분야 활동를 크게 늘렸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209회로 집계됐습니다.
2012년보다 40% 가까이 늘었습니다.
분야별로는 경제 관련 활동이 71회로 가장 많았습니다.
재작년에는 군 관련 활동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집권 1년차인 2012년에는 김정은이 군부를 다독이는 데 힘을 썼지만, 2년차에 접어들면서 경제 회생에 역점을 둔 것으로 보입니다.
군부에 기대지 않더라도 권력 장악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드러낸 것이기도 합니다.
수행원의 세대교체 현상도 두드러졌습니다.
2012년까지는 김기남과 박도춘·김양건 등 우리나라의 장관격인 부장급 인사들의 수행 빈도가 높았습니다.
지난해에는 부장급보다 젊은 부부장급 인사들의 수행이 늘었습니다.
김정은 시대가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집권 세력 교체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수행 횟수 1위는 최룡해 총정치국장으로, 김정은 시대 명실상부한 실세란 점이 다시 한 번 증명됐습니다.
처형된 장성택은 수행횟수가 52회로 3위에 그쳤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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