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당내 계파 갈등 '분파주의' 척결…제2의 창당"

【 앵커멘트 】
김한길 대표는 오늘 신년 기자회견에서 사활을 건 당 혁신으로 분파주의를 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안철수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김한길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던진 화두는 제2의 창당과 같은 '당의 혁신'이었습니다.

김 대표는 당내 친노를 비롯한 여러 계파 간의 갈등으로 비롯된 분파주의를 언급하며 이를 극복하는데 사활을 걸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 "지난 대선에서 저질러진 부정은 그것대로 척결하고 우리 내부의 문제를 직시하는 자기반성과 성찰을 계속 하겠습니다."

안철수 신당으로 불거진 야권 재구성과 관련해선 민주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6월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안철수 신당과 경쟁은 피할 수 없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연대 가능성을 열어 놨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 "양측의 경쟁이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에게 어부지리를 주는 것에 대해서는 아마 다른 분들도 그것을 원하지는 않고 있지 않을까…."

또 논란이 된 개헌 논의는 마땅히 해야 한다고 밝혔고, 북한의 인권과 민생을 개선하기 위한 북한인권민생법을 당 차원에서 처음으로 제시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김한길 대표의 신년회견에 대해 국민을 위한 새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대통령 흠집 내기 기자회견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안석준 기자
영상취재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