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누리당의 대표적인 '친이' 계열로 꼽히는 이재오 의원이 요즘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는 트위터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해석이 분분했는데요.
배경이 뭘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오 의원의 트위터입니다.
행소충, 즉대충지적야.
평소 술을 즐기는 주인이 전쟁터에서 갈증을 느끼자, 하인이 물 대신 술을 바쳤고, 결국 주인은 술에 취해 전쟁에서 졌다는 고사입니다.
작은 충성은 큰 충성의 적이 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 글귀가 최근 개헌의 필요성을 놓고 대립각을 세운 서청원 의원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위하는 마음으로 개헌 논의를 차단했겠지만, 오히려 박 대통령과 국가에 해를 끼치는 '작은 충성'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 의원의 의미심장한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6일에는 트위터에 '자신의 직분을 망각하고, 남의 영역을 침범하는 건 혹한보다 더 해롭다'는 한비자 구절을 남겼습니다.
새누리당 회의에서는 공개적으로 지도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오 / 새누리당 의원 (지난 달 18일)
- "여당이 지난 1년 동안 자체적으로 무슨 이슈를 생산했으며 무슨 정치를 했는지, 나는 자문해야 된다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이 의원은 지난 7일 대통령 초청 만찬에 현역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 의원은 대신 그날 비슷한 시간에 열렸던 이명박 대통령 시절 장관들의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새누리당의 대표적인 '친이' 계열로 꼽히는 이재오 의원이 요즘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는 트위터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해석이 분분했는데요.
배경이 뭘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오 의원의 트위터입니다.
행소충, 즉대충지적야.
평소 술을 즐기는 주인이 전쟁터에서 갈증을 느끼자, 하인이 물 대신 술을 바쳤고, 결국 주인은 술에 취해 전쟁에서 졌다는 고사입니다.
작은 충성은 큰 충성의 적이 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 글귀가 최근 개헌의 필요성을 놓고 대립각을 세운 서청원 의원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위하는 마음으로 개헌 논의를 차단했겠지만, 오히려 박 대통령과 국가에 해를 끼치는 '작은 충성'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 의원의 의미심장한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6일에는 트위터에 '자신의 직분을 망각하고, 남의 영역을 침범하는 건 혹한보다 더 해롭다'는 한비자 구절을 남겼습니다.
새누리당 회의에서는 공개적으로 지도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오 / 새누리당 의원 (지난 달 18일)
- "여당이 지난 1년 동안 자체적으로 무슨 이슈를 생산했으며 무슨 정치를 했는지, 나는 자문해야 된다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이 의원은 지난 7일 대통령 초청 만찬에 현역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 의원은 대신 그날 비슷한 시간에 열렸던 이명박 대통령 시절 장관들의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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