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 정부 2년차를 맞아 공공부문 개혁이 관심사인 가운데 감사원이 연초부터 공공기관에 대한 전방위 감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앵커멘트 】
윤범기 기자! 새해 벽두부터 감사원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감사원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이례적으로 대규모 감사준비팀을 구성했는데요.
이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 금융·건설·교통 등 거의 모든 분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인 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기획재정부도 부채가 많은 12개 공공기관에 대해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자산을 적극 매각하라고 주문한 바 있는데요.
이렇게 기재부에 이어 감사원까지 조직 역량을 총동원한 감사 채비를 하면서 2년차에 접어든 박근혜 정부의 초점은 공기업에 맞춰지고 있습니다.
공기업들은 과도한 빚에 지나치게 후한 보수와 복지혜택, 심지어 고용세습 관행까지 유지하면서 국민의 지탄을 받아왔는데요.
이런 공기업에 메스를 들이댐으로써 여론의 지지를 받고, 이를 발판으로 관료사회의 고질적 관행이나 정치권, 민간 부문에 대한 정상화에도 힘을 실어 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기재부의 자산 매각 주문이 '졸속 민영화'라는 우려가 제기되는데다, 공공 서비스 질이 하락하거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경우 국민적 반발에 부딪힐 것이란 분석입니다.
또 정치적으로 독립해야 할 감사원이 지나치게 정부 정책에 발을 맞춰 나가는 것도 독립성 논란으로 불거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감사원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박근혜 정부 2년차를 맞아 공공부문 개혁이 관심사인 가운데 감사원이 연초부터 공공기관에 대한 전방위 감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앵커멘트 】
윤범기 기자! 새해 벽두부터 감사원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감사원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이례적으로 대규모 감사준비팀을 구성했는데요.
이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 금융·건설·교통 등 거의 모든 분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인 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기획재정부도 부채가 많은 12개 공공기관에 대해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자산을 적극 매각하라고 주문한 바 있는데요.
이렇게 기재부에 이어 감사원까지 조직 역량을 총동원한 감사 채비를 하면서 2년차에 접어든 박근혜 정부의 초점은 공기업에 맞춰지고 있습니다.
공기업들은 과도한 빚에 지나치게 후한 보수와 복지혜택, 심지어 고용세습 관행까지 유지하면서 국민의 지탄을 받아왔는데요.
이런 공기업에 메스를 들이댐으로써 여론의 지지를 받고, 이를 발판으로 관료사회의 고질적 관행이나 정치권, 민간 부문에 대한 정상화에도 힘을 실어 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기재부의 자산 매각 주문이 '졸속 민영화'라는 우려가 제기되는데다, 공공 서비스 질이 하락하거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경우 국민적 반발에 부딪힐 것이란 분석입니다.
또 정치적으로 독립해야 할 감사원이 지나치게 정부 정책에 발을 맞춰 나가는 것도 독립성 논란으로 불거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감사원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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