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안철수, 문재인 지원 조건으로 당권 요구"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지난 대선 당시 후보직 사퇴 후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원 조건으로 공동 신당 창당하고 그에 관한 전권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문재인 후보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지낸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이런 내용이 포함된 저서 '비망록-차마 말하지 못한 대선패배의 진실'을 내일(1일) 출간합니다.
저서에는 또 안 의원이 문 후보 선거 지원 조건으로 새로운 공동 신당을 만들고 안 전 후보가 당 쇄신의 전권을 갖고 정치개혁에 앞장서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안 의원 측 금태섭 변호사는 "아예 출마를 포기하고 양보한 사람에게 책임이 있다고 원망하는 게 정말 상식적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 거냐"며 반박했습니다.

[ 신혜진 / hye007@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