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단독개원 하겠다"·민주 "종북몰이 중단하라"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이 민주당 없는 단독 국회도 불사하겠다며 장외투쟁을 벌이는 민주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4·19 민주화 묘역 참배로 전열을 재정비한 민주당은 국정원 개혁과 종북몰이 중단이 우선이라며 맞섰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4·19묘지 참배를 '장외투쟁 동력 얻기용'이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동시에 산적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민주당의 장외투쟁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단독개원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이제 더 이상 (국회) 공회전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새누리당 단독으로라도 정기국회를 열겠습니다."

오늘 4·19 민주묘역을 참배한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이석기 사태와 달리 국정원 수사에는 소극적이라며 종북몰이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 "그 뿌리가 독재정권 군사쿠데타 세력에게 있고, 틈만 나면 종북몰이, 매카시즘에 기대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또 새누리당의 단독개원 발표에 대해 일방적 이중 플레이를 즉각 중단하고 일정 합의를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 스탠딩 : 김시영 / 기자
-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민생을 가장 먼저 챙기겠다던 여야가 정국 주도권 잡기에만 신경을 쓰면서 민생은 또다시 뒷전으로 밀려났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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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차윤석 VJ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