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석기 체포동의안' 국회 제출

【 앵커멘트 】
내란 음모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오늘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내일 체포동의안이 처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중계차 불러보겠습니다.
신혜진 기자!
( 네, 국회 의원회관 이석기 의원실 앞에 있습니다.)

【 질문1 】
신 기자, 연일 고생이 많은데,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통합진보당은 조금 전인 아홉 시부터 대책회의에 들어갔습니다.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막으려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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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오늘 오전에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여야는 오늘 오후 2시에 열리는 9월 정기국회 개원식 이후 본회의를 열어 체포동의안을 보고하는 절차를 밟게 될 전망입니다.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면 국회는 사흘 이내에 본회의를 다시 열어 표결처리를 마쳐야 합니다.

따라서 이르면 내일, 늦어도 5일에는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진보당도 체포동의안 처리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홍성규 대변인은 조금 전 브리핑에서 국정원이 제시한 녹취록은 날조됐고, 국정원 스스로 불법적인 정당사찰을 자인한 꼴이라며 국정원의 존망을 걸고 이번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11시에는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전국 지역위원장들과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며 대응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후에 본회의가 열릴 경우 이석기 의원을 비롯해 동료 의원들이 체포동의안 처리 반대를 촉구하는 신상발언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이석기 의원실 앞에서 MBN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