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오늘 오전에 또 다시 유도탄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국방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광재 기자!
【 답변 】
네, 북한이 오늘 오전 11시와 12시 사이에 유도탄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1발을 발사했습니다.
그제 오전과 오후 모두 3발을 발사하고, 어제도 1발을 발사한 이후로 3일간 총 5발을 발사한 겁니다.
발사 지점은 원산, 발사 방향은 북동쪽 해상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중에 또 다시 발사체를 쏠 가능성이 있어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연속해서 단거리 발사체를 쏘는 의도와 발사체가 어떤 무기체계인지 분석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우선 발사체의 사거리가 100여 킬로미터인 점으로 미뤄 볼때, 러시아제 미사일을 개량한 KN-02 단거리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켓탄에 유도장치를 탑재한 신형 방사포를 발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방사포는 한 번에 수십 발의 로켓을 발사해 반경 수십 미터 지역을 초토화 시키는 대량 인명살상 무기인데요.
북한군은 240mm 방사포 200여 문을 포함해 모두 4천800여 문의 방사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거리가 늘어날 경우 오산과 평택에 있는 미군 시설은 물론, 충남 계룡대에 있는 육해공 3군 본부도 사정권에 들기 때문에 군 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