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 군의 이라크 파병 연장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레바논 평화유지군에도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함영구 기자.
질문)
노무현 대통령이 정상회담때 조지 부시 미 대통령에게 이라크 파병 연장을 약속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에 의해 알려졌습니다.
힐 차관보는 워싱턴에서 전략국제연구소 주최의 '2006 한국과 미국' 세미나에서 "한·미 정상회담 결과가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국군이 이라크에 계속 주둔할 것이며, 한국으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노무현 대통령은 레바논 유엔평화유지군에 한국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힐 차관보는 양국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레바논 팀의 일원으로 참여하겠다는 희망에 대해 의견 교환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한국이 조만간 레바논에 조사팀을 파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유엔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으로 시작된 레바논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주둔하고 있는 평화유지군을 현재 2천명에서 1만 5천명으로 대폭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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