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의 도발 위협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직접 나서며 대응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실제적이며 강도 높은 중대조치를 취할 단호한 결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대조치에 대한 북한의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추가 핵실험을 예고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이제 북한의 3차 핵실험은 기정사실로 되는 분위기인데요.
그렇다면, 북한이 노리는 시점은 언제일까요.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가적 중대조치를 결심했다고 언급한 김정은,
전문가들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이번 발언이 북한의 3차 핵실험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현 교수 / 동국대 북한학과
- "핵실험을 하겠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핵실험이 실시된다면, 그 시기는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과 박근혜 당선인의 취임식이 있는 다음 달이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 인터뷰 : 김태우 / 전 통일연구원장
- "구정인 2월 10일, 김정일 위원장 생일인 2월 16일, 우리 정부 출범일인 2월 25일이 주목할 시기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북한이 섣불리 추가 도발을 감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주변 강대국을 대화 테이블로 유도하기 위한 단순한 위협용 카드라는 해석입니다.
▶ 인터뷰 : 김흥광 / NK 지식인연대대표
- "주변 4강을 비롯한 국가 지도자가 바뀐 조건에서 회담도 못해보고 초보적인 의사도 나눠보지 못한 채 접근할 기회를 핵실험을 통해 버린다면 우둔한 사람들이거든요."
하지만, 최근 함경북도 풍계리 지역이 사실상 핵실험 준비를 마친 정황이 포착되고 있어 북한의 최종 선택과는 별개로 한반도 긴장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영상편집 : 홍승연
북한의 도발 위협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직접 나서며 대응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실제적이며 강도 높은 중대조치를 취할 단호한 결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대조치에 대한 북한의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추가 핵실험을 예고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이제 북한의 3차 핵실험은 기정사실로 되는 분위기인데요.
그렇다면, 북한이 노리는 시점은 언제일까요.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가적 중대조치를 결심했다고 언급한 김정은,
전문가들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이번 발언이 북한의 3차 핵실험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현 교수 / 동국대 북한학과
- "핵실험을 하겠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핵실험이 실시된다면, 그 시기는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과 박근혜 당선인의 취임식이 있는 다음 달이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 인터뷰 : 김태우 / 전 통일연구원장
- "구정인 2월 10일, 김정일 위원장 생일인 2월 16일, 우리 정부 출범일인 2월 25일이 주목할 시기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북한이 섣불리 추가 도발을 감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주변 강대국을 대화 테이블로 유도하기 위한 단순한 위협용 카드라는 해석입니다.
▶ 인터뷰 : 김흥광 / NK 지식인연대대표
- "주변 4강을 비롯한 국가 지도자가 바뀐 조건에서 회담도 못해보고 초보적인 의사도 나눠보지 못한 채 접근할 기회를 핵실험을 통해 버린다면 우둔한 사람들이거든요."
하지만, 최근 함경북도 풍계리 지역이 사실상 핵실험 준비를 마친 정황이 포착되고 있어 북한의 최종 선택과는 별개로 한반도 긴장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영상편집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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