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과 야권은 물론 박근혜 당선인까지 모두 반대하는 사면을 굳이 강행하려는 이유는 뭘까요?
다음 정권에서는 사면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절박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윤창중 / 인수위 대변인(지난 26일)
- "부정부패나 비리에 연루된 사람들에 대한 사면은 국민을 분노케 할 것이고 그런 사면을 단행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전날 박근혜 당선인 측이 밝힌 공개적인 사면 반대에도 이명박 대통령은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엄격한 사면 제한'이라는 박 당선인의 원칙이 이 대통령을 급하게 만들었다는 분석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박 당선인은 대기업 총수와 대통령 측근에 대해서는 사면권을 엄격히 제한하겠다고 공약했다"면서 "재계 인사는 물론 이 대통령의 측근은 다음 정권에서는 사실상 사면이 불가능한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사면 강행 의지에 대해 야권은 물론 국민의 반발도 거셉니다.
▶ 인터뷰 : 이언주 / 민주당 원내대변인
- "법치 질서를 파괴하는 것이며 국민 의사를 깡그리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특별사면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등의 사면을 반대하는 글이 쇄도했고, 시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양정례(65세) / 경기도 고양시
- "그건 정당하지 않다고 봅니다. 권력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은 다 빼내고 (교도소에) 보내지 않고, 일반 서민들은 조금만 죄가 있어도 다 감옥살이하고…."
여론이 크게 나빠지면서, 사면을 놓고 현 정권과 차기 정권이 정면으로 부딪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국민과 야권은 물론 박근혜 당선인까지 모두 반대하는 사면을 굳이 강행하려는 이유는 뭘까요?
다음 정권에서는 사면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절박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윤창중 / 인수위 대변인(지난 26일)
- "부정부패나 비리에 연루된 사람들에 대한 사면은 국민을 분노케 할 것이고 그런 사면을 단행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전날 박근혜 당선인 측이 밝힌 공개적인 사면 반대에도 이명박 대통령은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엄격한 사면 제한'이라는 박 당선인의 원칙이 이 대통령을 급하게 만들었다는 분석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박 당선인은 대기업 총수와 대통령 측근에 대해서는 사면권을 엄격히 제한하겠다고 공약했다"면서 "재계 인사는 물론 이 대통령의 측근은 다음 정권에서는 사실상 사면이 불가능한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사면 강행 의지에 대해 야권은 물론 국민의 반발도 거셉니다.
▶ 인터뷰 : 이언주 / 민주당 원내대변인
- "법치 질서를 파괴하는 것이며 국민 의사를 깡그리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특별사면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등의 사면을 반대하는 글이 쇄도했고, 시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양정례(65세) / 경기도 고양시
- "그건 정당하지 않다고 봅니다. 권력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은 다 빼내고 (교도소에) 보내지 않고, 일반 서민들은 조금만 죄가 있어도 다 감옥살이하고…."
여론이 크게 나빠지면서, 사면을 놓고 현 정권과 차기 정권이 정면으로 부딪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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