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업무보고 닷새째…중학교 자유학기제 등 초점

【 앵커멘트 】
삼청동 인수위원회는 오늘로 닷새째 정부 부처별 업무보고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행정자치부, 공정위 등의 업무 보고가 있는데요.
인수위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시영 기자, 오늘 일정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은 모두 8개 정부 부처에서 업무 보고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오전 9시부터 교육과학기술부와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교과부 업무보고에서는 중학생의 시험 부담을 줄이고 진로 탐색 기회를 늘리겠다는 취지의 '자유학기제' 실행 방안과 고교 무상교육 재원확보 방안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행안부에서는 지방소비세율 인상 등 지방재정확충 대책과,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한 주택 취득세율 인하로 인한 세수 부족을 메우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여성가족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법제처, 특허청, 병무청 등 6개 기관 업무 보고가 이뤄집니다.

특히 공정위 업무보고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공정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 등의 내용이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여성가족부의 여성인재 양성 방안과 금융위의 하우스푸어 대책 등이 이어서 보고될 예정입니다.

한편, 박근혜 당선인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각국 대사를 만날 예정인데요.

오늘은 유럽연합 대사와 인도, 중동지역 대사들과 만나 교류·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합니다.

박 당선인은 이번 주 각국 대사 접견일정 외에 특별한 일정 없이 정부조직 개편과 총리·장관 인선에 몰두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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