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회는 오늘(14일) 본회의를 열어서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4명의 선출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후보에 대한 자격 논란이 일면서 본회의가 취소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철호 기자!
【 질문1 】
여야가 오늘 본회의를 열어서 헌재 재판관 선출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는데, 자격 논란이 일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고요?
【 기자 】
국회는 당초 오늘(14일) 본회의를 열어서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4명에 대한 인사청문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후보자 자격을 둘러싸고 여야 간 입장차를 보이면서 본회의가 취소됐습니다.
일단 여야는 추가 논의를 거친 뒤 오는 19일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는데요,
현재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이 추천한 안창호 후보자와 관련해 재산 축소 신고와 차명 거래 의혹 등을 문제 삼으면서 심사경과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들에 대한 해명 자료가 제출되지 않아 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의혹에 대한 즉각적인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는 입장인데요,
새누리당 헌법재판관 인사청문 특위 간사인 김재원 의원은 "민주당의 주장은 어처구니 없는 트집잡기에 불과하다"면서 민주당이 추천한 김이수 후보자에게도 문제가 많다면서 맞불을 놨습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대법원장이 추천한 김창종, 이진성 후보자에 대해 헌법재판관으로 적격하다는 내용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는데요,
대법원장 추천 몫인 두 후보자는 현행 헌법재판소법상 법사위 차원의 인사청문회 통과만으로도 자격을 얻기 때문에 별도의 본회의 표결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됩니다.
한편 여야 협의로 추천된 강일원 후보자에 대해선 오는 18일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다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 질문2 】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도 이제 막바지로 접어 들었는데, 내일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 경선이 열리죠?
【 기자 】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도 이제 마무리 단계로 접어 들었는데요,
내일 수도권 경선과 내일 모레 서울 경선만 남겨 놓고 있습니다.
일단 내일 수도권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12연승을 이어갈지, 아니면 이변이 연출될지가 관전 포인트인데요,
문 후보가 내일도 압승을 거둬 누적득표에서 과반을 유지할 경우 결선투표 가능성은 매우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내일 경선에서 손학규 후보 등 수도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후보들이 선전한다면 경선전은 새 국면을 맞을 수도 있는데요, 내일 경선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내일 경선 결과에 따라서 문 후보의 본선 직행이냐, 아니면 결선투표행이냐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들은 오늘 밤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표심잡기에 주력합니다.
한편 신경민 의원 등 민주당 초선 의원 21명은 최근 당내 불화와 관련해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열린 국민참여형 선대위' 구성을 제안하며 강력한 당의 혁신을 요구했습니다.
초선 의원들은 대선 후보 경선이 끝나면 당 지도부가 선대위 구성을 포함한 당 운영의 권한을 대선 후보에게 위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대선 후보는 당의 혁신과 변화의 비전을 분명히 보여주고, 계파·지역을 뛰어넘어 단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각에서 일고 있는 지도부 퇴진 요구에 대해서는 대선 후보가 선출된 뒤 지도부는 백업 역할로 후보를 지원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어제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환담을 나눈데 이어 오늘은 광주 5·18 묘역을 참배했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오늘 환경미화원들을 만나서 간담회를 갖고 민생 행보를 이어갑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홍일표 대변인은 박근혜 후보의 '인혁당 발언 사과'를 둘러싼 당내 혼선과 관련해 오늘 사의 표명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국회는 오늘(14일) 본회의를 열어서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4명의 선출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후보에 대한 자격 논란이 일면서 본회의가 취소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철호 기자!
【 질문1 】
여야가 오늘 본회의를 열어서 헌재 재판관 선출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는데, 자격 논란이 일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고요?
【 기자 】
국회는 당초 오늘(14일) 본회의를 열어서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4명에 대한 인사청문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후보자 자격을 둘러싸고 여야 간 입장차를 보이면서 본회의가 취소됐습니다.
일단 여야는 추가 논의를 거친 뒤 오는 19일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는데요,
현재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이 추천한 안창호 후보자와 관련해 재산 축소 신고와 차명 거래 의혹 등을 문제 삼으면서 심사경과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들에 대한 해명 자료가 제출되지 않아 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의혹에 대한 즉각적인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는 입장인데요,
새누리당 헌법재판관 인사청문 특위 간사인 김재원 의원은 "민주당의 주장은 어처구니 없는 트집잡기에 불과하다"면서 민주당이 추천한 김이수 후보자에게도 문제가 많다면서 맞불을 놨습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대법원장이 추천한 김창종, 이진성 후보자에 대해 헌법재판관으로 적격하다는 내용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는데요,
대법원장 추천 몫인 두 후보자는 현행 헌법재판소법상 법사위 차원의 인사청문회 통과만으로도 자격을 얻기 때문에 별도의 본회의 표결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됩니다.
한편 여야 협의로 추천된 강일원 후보자에 대해선 오는 18일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다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 질문2 】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도 이제 막바지로 접어 들었는데, 내일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 경선이 열리죠?
【 기자 】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도 이제 마무리 단계로 접어 들었는데요,
내일 수도권 경선과 내일 모레 서울 경선만 남겨 놓고 있습니다.
일단 내일 수도권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12연승을 이어갈지, 아니면 이변이 연출될지가 관전 포인트인데요,
문 후보가 내일도 압승을 거둬 누적득표에서 과반을 유지할 경우 결선투표 가능성은 매우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내일 경선에서 손학규 후보 등 수도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후보들이 선전한다면 경선전은 새 국면을 맞을 수도 있는데요, 내일 경선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내일 경선 결과에 따라서 문 후보의 본선 직행이냐, 아니면 결선투표행이냐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들은 오늘 밤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표심잡기에 주력합니다.
한편 신경민 의원 등 민주당 초선 의원 21명은 최근 당내 불화와 관련해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열린 국민참여형 선대위' 구성을 제안하며 강력한 당의 혁신을 요구했습니다.
초선 의원들은 대선 후보 경선이 끝나면 당 지도부가 선대위 구성을 포함한 당 운영의 권한을 대선 후보에게 위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대선 후보는 당의 혁신과 변화의 비전을 분명히 보여주고, 계파·지역을 뛰어넘어 단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각에서 일고 있는 지도부 퇴진 요구에 대해서는 대선 후보가 선출된 뒤 지도부는 백업 역할로 후보를 지원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어제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환담을 나눈데 이어 오늘은 광주 5·18 묘역을 참배했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오늘 환경미화원들을 만나서 간담회를 갖고 민생 행보를 이어갑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홍일표 대변인은 박근혜 후보의 '인혁당 발언 사과'를 둘러싼 당내 혼선과 관련해 오늘 사의 표명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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