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는 '안철수 캠프'…정토회도 뛰나

【 앵커멘트 】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출마 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선거를 치를 캠프도 베일을 벗고 있습니다.
'멘토'로 알려진 법륜 스님이 이끄는 '정토회'도 물밑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캠프' 중 가장 먼저 실체가 드러난 조직은 '네거티브 대응팀'입니다.

불출마 종용을 폭로했던 기자회견에 참석한 금태섭 변호사와 강인철·조광희 변호사, 한형민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활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보라인은 이미 업무를 맡고 있는 유민영 전 춘추관장이 주도할 전망입니다.

정책 분야는 안 교수와 만난 사실이 알려진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강준만·고원·김호기·문정인 교수 등의 참여가 점쳐집니다.

안 교수의 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실무단 첫 회의가 열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법륜 스님이 이끄는 정토회 등 외곽 조직도 '물밑 움직임'이 감지됩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02년 노사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이 모 씨가 법륜 스님의 요청으로 정토회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됩니다.

정토회는 안 교수가 출마를 선언하면 전국 조직으로 바뀔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