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태풍피해 위로 '호남행'

【 앵커멘트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을 찾았습니다.
태풍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로하기 위해서인데, 호남 민심을 껴안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지난달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전남 신안군의 한 배 농가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박 후보는 농가 주인과 20여분간 대화를 나누며 어려움을 들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후보
- "얼마나 심정이 참 기가 막히십니까."

박 후보는 이어 진도군의 한 전복 양식장을 찾아 어민들에게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후보
- "지금 당장 어떻게 해드리는 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으십니까?"

공교롭게 민주통합당 광주 전남지역 경선일과 겹친 박 후보의 이번 행보는 김 전 대통령의 묘소 참배와 이희호 여사 예방에 이은 호남 끌어안기 차원의 대통합행보로 해석됩니다.

박 후보는 또 호남의 대표적인 문화축제 광주 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해 광주지역의 문화산업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