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4.11 총선 당시 '공천헌금'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희경 기자!
【 질문 1 】
선거관리위원회가 고발, 수사 의뢰해 검찰이 수사에 들어간 공천헌금 내용에 대한 파문이 확산되고 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9시부터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 사건 당사자인 현영희 비례대표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이 뒤늦게 참석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
회의에서는 파문의 조속한 수습과, 검찰 수사 진행에 따라 당사자들의 거취를 어떻게 할지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현기환 전 의원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3억 원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면서 빨리 자신을 소환해 사실을 밝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천 헌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은 검찰 상황이 준비되는 대로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영희 의원의 수행비서였던 제보자 정모씨는 상당히 구체적인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현 의원은 정모씨가 청탁을 거절당하자 자신을 음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선진통일당 김영주 의원은 당 간부들에게 공천을 대가로 50억 원을 빌려주겠다고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김의원 역시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어제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는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경선에 나선 나머지 후보들은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한 연석회의 개최를 제안한 상황입니다.
경선 후보 5명은 오늘 밤 TV 토론회에 나섭니다.
오늘 토론회에서는 복지와 교육, 남북 관계 등을 다룰 예정인데요, 이 자리에서도 공천헌금 파문에 대한 비박 후보들의 공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후에는 국회인권포럼 초청으로 중국에서 고문을 당한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 씨의 증언이 있을 예정입니다.
【 질문 2 】
민주통합당은 공천헌금 문제에 대해 새누리당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죠?
【 기자 】
민주통합당은 '현대판 매관매직'이라며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특히 '박근혜 책임론'을 정면으로 제기했습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조선시대 매관매직에 버금가는 조직적 부패사건으로 '현대판 국회의원 매관매직'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김두관 후보 캠프의 전현희 대변인은 "일단 총선에서 이겼으니 대충 모른 척하고 넘어가려 한다면 연말 대선에서 국민이 분노로 응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학규 후보 캠프의 김유정 대변인은 만일 공천헌금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개혁을 부르짖었던 박근혜 비대위 체제는 명백한 대국민 사기였음이 드러나게 되는 셈이라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4.11 총선 당시 '공천헌금'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희경 기자!
【 질문 1 】
선거관리위원회가 고발, 수사 의뢰해 검찰이 수사에 들어간 공천헌금 내용에 대한 파문이 확산되고 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9시부터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 사건 당사자인 현영희 비례대표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이 뒤늦게 참석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
회의에서는 파문의 조속한 수습과, 검찰 수사 진행에 따라 당사자들의 거취를 어떻게 할지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현기환 전 의원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3억 원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면서 빨리 자신을 소환해 사실을 밝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천 헌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은 검찰 상황이 준비되는 대로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영희 의원의 수행비서였던 제보자 정모씨는 상당히 구체적인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현 의원은 정모씨가 청탁을 거절당하자 자신을 음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선진통일당 김영주 의원은 당 간부들에게 공천을 대가로 50억 원을 빌려주겠다고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김의원 역시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어제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는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경선에 나선 나머지 후보들은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한 연석회의 개최를 제안한 상황입니다.
경선 후보 5명은 오늘 밤 TV 토론회에 나섭니다.
오늘 토론회에서는 복지와 교육, 남북 관계 등을 다룰 예정인데요, 이 자리에서도 공천헌금 파문에 대한 비박 후보들의 공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후에는 국회인권포럼 초청으로 중국에서 고문을 당한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 씨의 증언이 있을 예정입니다.
【 질문 2 】
민주통합당은 공천헌금 문제에 대해 새누리당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죠?
【 기자 】
민주통합당은 '현대판 매관매직'이라며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특히 '박근혜 책임론'을 정면으로 제기했습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조선시대 매관매직에 버금가는 조직적 부패사건으로 '현대판 국회의원 매관매직'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김두관 후보 캠프의 전현희 대변인은 "일단 총선에서 이겼으니 대충 모른 척하고 넘어가려 한다면 연말 대선에서 국민이 분노로 응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학규 후보 캠프의 김유정 대변인은 만일 공천헌금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개혁을 부르짖었던 박근혜 비대위 체제는 명백한 대국민 사기였음이 드러나게 되는 셈이라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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