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일 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밀실처리 논란 중심에 선데다 자위대 개입을 주장했던 과거 논문이 MBN 보도로 밝혀진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이 결국 물러났습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김 기획관이 협정 처리 논란과 관련해 스스로 책임을 지기 위해 사의의 뜻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접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교수 출신인 김 기획관은 전작권 전환 연기와 대북 강경책 등 핵심 현안을 진두지휘한 그야말로 외교안보 라인의 실세입니다.
협정 밀실처리 논란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자리를 지킬 것이란 일부 관측이 나온 것도 이런 배경에서입니다.
그러나 유사시 자위대 개입을 인정한 과거 논문이 MBN 보도로 확인돼 파문이 일면서 사퇴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민주통합당 대변인
- "일본의 군사력으로 북을 억제하자는 그 주장은 식민지배를 받아왔던 우리가 일본의 군국주의 재무장의 길을 앞장서 열어준 것에 다름 아닙니다."
청와대는 추가 문책과 관련해선 총리가 이미 사과를 한데다 절차상의 문제였기 때문에 장관까지 책임질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밀실 처리에 대한 진상조사는 계속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 "청와대는 한일 정보보호협정 재추진 의사는 변함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여론이 악화된데다 일본이 선제공격이 가능한 집단적 자위권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처리 결과는 더욱 불투명해졌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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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밀실처리 논란 중심에 선데다 자위대 개입을 주장했던 과거 논문이 MBN 보도로 밝혀진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이 결국 물러났습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김 기획관이 협정 처리 논란과 관련해 스스로 책임을 지기 위해 사의의 뜻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접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교수 출신인 김 기획관은 전작권 전환 연기와 대북 강경책 등 핵심 현안을 진두지휘한 그야말로 외교안보 라인의 실세입니다.
협정 밀실처리 논란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자리를 지킬 것이란 일부 관측이 나온 것도 이런 배경에서입니다.
그러나 유사시 자위대 개입을 인정한 과거 논문이 MBN 보도로 확인돼 파문이 일면서 사퇴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민주통합당 대변인
- "일본의 군사력으로 북을 억제하자는 그 주장은 식민지배를 받아왔던 우리가 일본의 군국주의 재무장의 길을 앞장서 열어준 것에 다름 아닙니다."
청와대는 추가 문책과 관련해선 총리가 이미 사과를 한데다 절차상의 문제였기 때문에 장관까지 책임질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밀실 처리에 대한 진상조사는 계속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 "청와대는 한일 정보보호협정 재추진 의사는 변함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여론이 악화된데다 일본이 선제공격이 가능한 집단적 자위권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처리 결과는 더욱 불투명해졌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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