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 룰을 둘러싸고 지도부 간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후보들이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경선 참여를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해찬 대표가 대선플랜으로 제시한 이른바 '2단계 경선론'을 두고 민주당 내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2단계 경선론이란 9월 중순까지 당내 경선을 거쳐 후보를 정한 뒤 11월 초 안철수 교수 등 외부인사와 후보 단일화를 이룬다는 겁니다.
하지만 김한길 최고위원 등 상당수 지도부는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 때 이뤄진 '박영선-박원순 단일화' 모델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 "경선의 참여범위와 시기 방식이 신중하고 치밀하게 논의 되야 합니다. 기획단의 논의가 일부의 구상을 공식화하는 절차에 불과하면 안됩니다."
논란이 커지자 이 대표는 안 교수가 당내 경선에 참여하는 이른바 '원샷 경선'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민주통합당 당대표
- "아직 태도 결정이 안 나 있습니다.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는 성숙한 단계가 아닙니다."
당권-대권 분리 규정을 고치는 문제도 논란이 뜨겁습니다.
김한길·우상호 최고위원은 경선판을 키우기 위해 되도록 많은 후보가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경선준비기획단장인 추미애 최고위원은 현행 경선 룰을 유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경선 룰 논란은 지도부 간 파워게임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논의 과정에서 치열한 신경전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 취재 : 이권열, 이우진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 룰을 둘러싸고 지도부 간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후보들이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경선 참여를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해찬 대표가 대선플랜으로 제시한 이른바 '2단계 경선론'을 두고 민주당 내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2단계 경선론이란 9월 중순까지 당내 경선을 거쳐 후보를 정한 뒤 11월 초 안철수 교수 등 외부인사와 후보 단일화를 이룬다는 겁니다.
하지만 김한길 최고위원 등 상당수 지도부는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 때 이뤄진 '박영선-박원순 단일화' 모델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 "경선의 참여범위와 시기 방식이 신중하고 치밀하게 논의 되야 합니다. 기획단의 논의가 일부의 구상을 공식화하는 절차에 불과하면 안됩니다."
논란이 커지자 이 대표는 안 교수가 당내 경선에 참여하는 이른바 '원샷 경선'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민주통합당 당대표
- "아직 태도 결정이 안 나 있습니다.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는 성숙한 단계가 아닙니다."
당권-대권 분리 규정을 고치는 문제도 논란이 뜨겁습니다.
김한길·우상호 최고위원은 경선판을 키우기 위해 되도록 많은 후보가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경선준비기획단장인 추미애 최고위원은 현행 경선 룰을 유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경선 룰 논란은 지도부 간 파워게임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논의 과정에서 치열한 신경전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 취재 : 이권열, 이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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