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야는 오늘(2일) 사실상 18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몸싸움방지법'으로 불리는 '국회선진화법' 등 민생법안 처리에 나섭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의 새 지도부 구성을 둘러싼 당권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봅니다.
류철호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오늘 본회의, 예정대로 열리는 건가요?
【 기자 】
여야는 오늘(2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어
국회선진화법 등 민생법안 60여 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현재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오전 10시부터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선진화법 등 현안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우리의 소임을 져버리지 않고 끝까지 충실하는 모습이 19대 국회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민생법안 처리에 뜻을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의원총회에서 다수의 의원들이 국회선진화법안 처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일 경우, 자유 투표로 선진화법을 본회의에 상정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오늘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선진화법 등 민생법안 처리가 무산되면 대한민국 헌정사와 국민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을 압박했습니다.
또 의원총회에서도 "최악의 몸싸움이란 잘못된 기록을 더 이상 19대 국회에 물려주지 않고,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성숙된 국회를 만드는 것이 국민에 대한 마지막 양심이자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국회선진화법이 처리되면 '약사법 개정안'과 '112위치추적법', '중국어선 불법조업방지법' 등 나머지 민생법안들도 함께 처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4·11 총선 낙선 의원들의 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의결 정족수를 채우느냐가 막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여야 당권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데? 우선 새누리당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 기자 】
그동안 잠잠하던 새누리당의 당권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당 지도부 내정설'을 둘러싼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경고를 의식해 눈치를 살피던 당권 주자들이 하나둘씩 움직이기 시작한 것인데요,
15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는 당내 주류로 부상한 친박계와 수도권 대표론으로 주목 받고 있는 쇄신파의 맞대결 구도로 전개될 공산이 큽니다.
현재 당 대표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황우여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에서 국회선진화법과 민생법안을 처리한 뒤 내일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친박계인 유기준 의원과 친이계로 분류되는 심재철 의원도 오늘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심 의원은 오늘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바른 균형을 통한 당 화합을 이끌어내 미래로 나아가는 국민 정당 새누리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경필 황영철 구상찬 의원 등 새누리당 쇄신파 의원들도 오늘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현안을 논의했는데요,
당초 유력한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됐던 남경필 의원은 원내대표 쪽으로 가닥을 잡고 오늘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 질문3 】
야권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민주통합당은 원내대표 경선을 이틀 앞둔 가운데 막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경선은 이해찬 상임고문과 박지원 최고위원의 연대에 반발한 유인태 이낙연 전병헌 의원 등 이른바 비박 후보들이 연대를 선언하면서, 세력 간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연대를 선언한 세 후보는 일단 1차 투표에 참여하고, 2차 투표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비박 연대 측은 손학규계와 재야 노동계 출신 의원들의 지지를 얻을 경우 50표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에 박 최고위원 측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얻어 2차 투표까지 가는 일이 없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잠시 전인 11시 국회에서 비례대표 경선 부정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지난 3월 14일부터 5일간 치러진 비례대표 후보 경선 투표 과정에서 부정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시민 공동대표 등 국민참여당 측 인사들은 비례대표 사퇴를 비롯해 당권파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여야는 오늘(2일) 사실상 18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몸싸움방지법'으로 불리는 '국회선진화법' 등 민생법안 처리에 나섭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의 새 지도부 구성을 둘러싼 당권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봅니다.
류철호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오늘 본회의, 예정대로 열리는 건가요?
【 기자 】
여야는 오늘(2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어
국회선진화법 등 민생법안 60여 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현재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오전 10시부터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선진화법 등 현안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우리의 소임을 져버리지 않고 끝까지 충실하는 모습이 19대 국회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민생법안 처리에 뜻을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의원총회에서 다수의 의원들이 국회선진화법안 처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일 경우, 자유 투표로 선진화법을 본회의에 상정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오늘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선진화법 등 민생법안 처리가 무산되면 대한민국 헌정사와 국민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을 압박했습니다.
또 의원총회에서도 "최악의 몸싸움이란 잘못된 기록을 더 이상 19대 국회에 물려주지 않고,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성숙된 국회를 만드는 것이 국민에 대한 마지막 양심이자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국회선진화법이 처리되면 '약사법 개정안'과 '112위치추적법', '중국어선 불법조업방지법' 등 나머지 민생법안들도 함께 처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4·11 총선 낙선 의원들의 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의결 정족수를 채우느냐가 막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여야 당권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데? 우선 새누리당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 기자 】
그동안 잠잠하던 새누리당의 당권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당 지도부 내정설'을 둘러싼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경고를 의식해 눈치를 살피던 당권 주자들이 하나둘씩 움직이기 시작한 것인데요,
15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는 당내 주류로 부상한 친박계와 수도권 대표론으로 주목 받고 있는 쇄신파의 맞대결 구도로 전개될 공산이 큽니다.
현재 당 대표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황우여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에서 국회선진화법과 민생법안을 처리한 뒤 내일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친박계인 유기준 의원과 친이계로 분류되는 심재철 의원도 오늘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심 의원은 오늘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바른 균형을 통한 당 화합을 이끌어내 미래로 나아가는 국민 정당 새누리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경필 황영철 구상찬 의원 등 새누리당 쇄신파 의원들도 오늘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현안을 논의했는데요,
당초 유력한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됐던 남경필 의원은 원내대표 쪽으로 가닥을 잡고 오늘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 질문3 】
야권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민주통합당은 원내대표 경선을 이틀 앞둔 가운데 막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경선은 이해찬 상임고문과 박지원 최고위원의 연대에 반발한 유인태 이낙연 전병헌 의원 등 이른바 비박 후보들이 연대를 선언하면서, 세력 간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연대를 선언한 세 후보는 일단 1차 투표에 참여하고, 2차 투표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비박 연대 측은 손학규계와 재야 노동계 출신 의원들의 지지를 얻을 경우 50표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에 박 최고위원 측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얻어 2차 투표까지 가는 일이 없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잠시 전인 11시 국회에서 비례대표 경선 부정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지난 3월 14일부터 5일간 치러진 비례대표 후보 경선 투표 과정에서 부정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시민 공동대표 등 국민참여당 측 인사들은 비례대표 사퇴를 비롯해 당권파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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