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저녁 업무 만찬에 이어 조금 뒤 오전 9시부터는 정상회의 1차 세션이 시작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조금 전 어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지 못했던 스페인의 마리아노 라호이 브레이 총리,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 총리, 우크라이나의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영접했습니다.
또 현장에 마련된 단독회담장에서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이제 곧 이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정상회의 1차 세션이 시작되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과 앞으로 남은 일정 점검해보겠습니다.
박통일 기자? (네,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공식 회의장인 서울 코엑스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어제 오후 6시 30분 업무 만찬과 함께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가 개막했는데 어제 만찬에서는 어떤 내용이 논의됐습니까?
【 기자 】
공식 일정이 시작되고 첫 정상 간 만남의 자리였던 어제 업무 만찬에서는 1차 워싱턴 정상회의 이후 비핵화 성과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습니다.
평가 내용은 지난 2년 동안 고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늄 등 핵물질을 얼마나 제거했는지, 핵안보와 관련한 국제 규범에는 얼마나 가입했는지, 또 핵안보 관련 단체에 얼마나 지원했는지 등입니다.
업무 만찬은 각 나라 정상 간 자유로운 토의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성적표는 만족스러웠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상당한 진전이 있었고, 개별 국가가 발표한 구체적인 공약도 대부분 이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년 동안 많은 성과가 있었음을 밝히며 "핵 테러 방지는 전 세계 모든 국가의 공동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 질문 2 】
오늘은 어떤 일정이 예정되어 있습니까?
【 기자 】
본격적인 회의 일정에 돌입하는 오늘은 두 차례 정상회의와 업무 오찬이 예정돼 있습니다.
조금 뒤인 오전 9시에 1차 세션이 진행되고요.
다음에 업무 오찬, 오찬이 끝나고 오후 2시부터는 2차 세션이 진행됩니다.
업무 오찬에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관심이 높아지는 원자력 안전, 원자력 시설의 방호 문제가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번 핵안보정상회의의 의제인 핵물질 감축 방안과 원자력시설의 안전한 관리, 핵 테러 차단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됩니다.
【 질문 3 】
오후 5시에는 이번 회의의 결과물인 '서울 코뮈니케'를 이명박 대통령이 발표하는데, 어떤 내용이 담기나요?
【 기자 】
서울 코뮈니케에는 이번 핵안보회의의 가장 중요 원칙들이 제시됩니다.
지난 2010년 워싱턴 정상회의가 비핵화의 목표치를 제시했다면 이번 회의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담길 전망입니다.
지난 워싱턴 회의가 '얼마나'에 방점이 찍혔다면, 이번 서울 코뮈니케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방점을 두는 겁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11가지 분야를 선정합니다.
11개 분야는 핵물질 감축, 국제원자력기구 IAEA 등 국제기구의 역할, 핵안보와 관련한 국제규범 등으로 나뉠 예정입니다.
또 지난 워싱턴 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각 나라 혹은 몇 개국이 함께 서울 코뮈니케와는 별개로 자발적인 공약 발표도 있을 예정입니다.
서울 코뮈니케는 2014년 네덜란드에서 제3차회의를 개최한다는 내용을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 질문 4 】
업무 만찬에 앞서 공식 환영식에서는 정상들의 입장 순서가 좀 바뀌었죠?
【 기자 】
원래는 미·중 정상회담 때문에 후 주석과 오바마가 가장 늦게 도착하기로.
정상 입장 순서가 바뀌는 일은 그다지 놀라운 일은 아냐, 지난 2010년 G20 정상회의 때도 그랬다.
입장 순서는 외교 의전에 따라 국가원수-정부 수반-국제기구 대표 순으로 낮아지고 같은 급에서는 재임기간이 길수록 높아집니다.
국제기구도 설립연도 순에 따라
이런 서열에 따라 의전서열이 낮은 대표가 먼저 입장하고, 행사 끝나고 나서는 가장 나중에 퇴장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각 나라 국빈들의 희망과 각국 외교 일정에 따라 조정하는 실용 의전이 적용됐습니다.
대표단 규모가 큰데다 G20 정상회의와 달라 나라마다 경제력과 종교, 문화가 다른 점을 감안 한 겁니다.
의전 서열대로라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가장 늦게 입장해야 하지만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양자회담을 늦게 마치고 가장 마지막에 입장했습니다.
【 질문 5 】
지난 1차 비교했을 때 이번 2차 서울핵안보정상회의에서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 기자 】
먼저 규모가 다릅니다.
이번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워싱턴 회의보다 더 큰 규모인데요.
1차 회의에 47개국과 3개 국제기구가 참여했다면, 이번 서울 회의에서는 6개 나라와 인터폴이 추가됐다.
의제도 다양화됐습니다.
1차 회의 주제가 비국가행위자에 의한 핵물질 악용 예방을 통한 핵안보 강화 방안이었다면, 이번 회의에서는 원전시설 방호, 원자력 안전 문제 등으로 더 많아지고 구체화됐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나오는 결과물이 훨씬 강력한 의지를 담는 거라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1차 회의에서 30여개국이 내놓은 자발적 공약을 점검하고, 이 같은 노력을 다른 국가로 확대시켜야 하는 것도 이번 서울 회의가 1차 회의와 다른 점이다.
어제저녁 업무 만찬에 이어 조금 뒤 오전 9시부터는 정상회의 1차 세션이 시작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조금 전 어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지 못했던 스페인의 마리아노 라호이 브레이 총리,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 총리, 우크라이나의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영접했습니다.
또 현장에 마련된 단독회담장에서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이제 곧 이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정상회의 1차 세션이 시작되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과 앞으로 남은 일정 점검해보겠습니다.
박통일 기자? (네,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공식 회의장인 서울 코엑스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어제 오후 6시 30분 업무 만찬과 함께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가 개막했는데 어제 만찬에서는 어떤 내용이 논의됐습니까?
【 기자 】
공식 일정이 시작되고 첫 정상 간 만남의 자리였던 어제 업무 만찬에서는 1차 워싱턴 정상회의 이후 비핵화 성과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습니다.
평가 내용은 지난 2년 동안 고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늄 등 핵물질을 얼마나 제거했는지, 핵안보와 관련한 국제 규범에는 얼마나 가입했는지, 또 핵안보 관련 단체에 얼마나 지원했는지 등입니다.
업무 만찬은 각 나라 정상 간 자유로운 토의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성적표는 만족스러웠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상당한 진전이 있었고, 개별 국가가 발표한 구체적인 공약도 대부분 이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년 동안 많은 성과가 있었음을 밝히며 "핵 테러 방지는 전 세계 모든 국가의 공동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 질문 2 】
오늘은 어떤 일정이 예정되어 있습니까?
【 기자 】
본격적인 회의 일정에 돌입하는 오늘은 두 차례 정상회의와 업무 오찬이 예정돼 있습니다.
조금 뒤인 오전 9시에 1차 세션이 진행되고요.
다음에 업무 오찬, 오찬이 끝나고 오후 2시부터는 2차 세션이 진행됩니다.
업무 오찬에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관심이 높아지는 원자력 안전, 원자력 시설의 방호 문제가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번 핵안보정상회의의 의제인 핵물질 감축 방안과 원자력시설의 안전한 관리, 핵 테러 차단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됩니다.
【 질문 3 】
오후 5시에는 이번 회의의 결과물인 '서울 코뮈니케'를 이명박 대통령이 발표하는데, 어떤 내용이 담기나요?
【 기자 】
서울 코뮈니케에는 이번 핵안보회의의 가장 중요 원칙들이 제시됩니다.
지난 2010년 워싱턴 정상회의가 비핵화의 목표치를 제시했다면 이번 회의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담길 전망입니다.
지난 워싱턴 회의가 '얼마나'에 방점이 찍혔다면, 이번 서울 코뮈니케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방점을 두는 겁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11가지 분야를 선정합니다.
11개 분야는 핵물질 감축, 국제원자력기구 IAEA 등 국제기구의 역할, 핵안보와 관련한 국제규범 등으로 나뉠 예정입니다.
또 지난 워싱턴 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각 나라 혹은 몇 개국이 함께 서울 코뮈니케와는 별개로 자발적인 공약 발표도 있을 예정입니다.
서울 코뮈니케는 2014년 네덜란드에서 제3차회의를 개최한다는 내용을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 질문 4 】
업무 만찬에 앞서 공식 환영식에서는 정상들의 입장 순서가 좀 바뀌었죠?
【 기자 】
원래는 미·중 정상회담 때문에 후 주석과 오바마가 가장 늦게 도착하기로.
정상 입장 순서가 바뀌는 일은 그다지 놀라운 일은 아냐, 지난 2010년 G20 정상회의 때도 그랬다.
입장 순서는 외교 의전에 따라 국가원수-정부 수반-국제기구 대표 순으로 낮아지고 같은 급에서는 재임기간이 길수록 높아집니다.
국제기구도 설립연도 순에 따라
이런 서열에 따라 의전서열이 낮은 대표가 먼저 입장하고, 행사 끝나고 나서는 가장 나중에 퇴장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각 나라 국빈들의 희망과 각국 외교 일정에 따라 조정하는 실용 의전이 적용됐습니다.
대표단 규모가 큰데다 G20 정상회의와 달라 나라마다 경제력과 종교, 문화가 다른 점을 감안 한 겁니다.
의전 서열대로라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가장 늦게 입장해야 하지만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양자회담을 늦게 마치고 가장 마지막에 입장했습니다.
【 질문 5 】
지난 1차 비교했을 때 이번 2차 서울핵안보정상회의에서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 기자 】
먼저 규모가 다릅니다.
이번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워싱턴 회의보다 더 큰 규모인데요.
1차 회의에 47개국과 3개 국제기구가 참여했다면, 이번 서울 회의에서는 6개 나라와 인터폴이 추가됐다.
의제도 다양화됐습니다.
1차 회의 주제가 비국가행위자에 의한 핵물질 악용 예방을 통한 핵안보 강화 방안이었다면, 이번 회의에서는 원전시설 방호, 원자력 안전 문제 등으로 더 많아지고 구체화됐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나오는 결과물이 훨씬 강력한 의지를 담는 거라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1차 회의에서 30여개국이 내놓은 자발적 공약을 점검하고, 이 같은 노력을 다른 국가로 확대시켜야 하는 것도 이번 서울 회의가 1차 회의와 다른 점이다.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