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확정지은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은 새누리당이 보수 색깔 논란이 일고 있는 이영조 후보를 공천한 것은 강남 유권자를 모욕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의원은 어제(13일) MBN 뉴스 M과 전화 인터뷰에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과연 이영조 후보의 머릿속에, 가슴속에 들어있는 생각인가 회의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또 이영조 후보를 공천한 것은 새누리당이 집권하면 그런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인지 이것은 합리적 보수를 욕보이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뉴스 M>
시간 : 매주 월~금 / 오후 3시-5시
진행 : 김형오, 차유나
-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
앵) 서울 강남을의 민주통합당 후보로 정동영의원이 공천을 받았습니다. 전화로 연결합니다.안녕하세요.
정) 안녕하세요. 정동영입니다.
앵) 전현희의원과 힘겨운 싸움 끝에 공천을 받았습니다. 우선 축하드립니다. 대선후보로 거론되시는 분위기에 초선의원과의 경선이 내키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정) 원칙이죠. 경쟁선거라는 것은요. 그런데 당에서는 강남벨트전략의 하나로 저에게 전략공천을 결정했다는 통보를 해왔었죠. 전현희의원은 참신하고 개혁성을 갖춘 비례대표 초선의원으로서 본인이 강력하게 경선을 희망했기 때문에 제가 전략공천을 반납하고 경선을 하겠다고 요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선거는 선거인지라 신경이 많이 쓰이긴 했죠.
앵) 대선주자이기도 하구요. 호남지역에서 손쉽게 선거에 이길 수 있는데, 왜 새누리당 텃밭인 서울 강남으로 도전장을 내셨습니까?
정) 저는 전주시민들께 큰 빚을 지고, 당에도 큰 은혜를 입은 사람입니다. 출마할 때마다 전국최다득표를 시켜주셨고, 지난 정치하는 동안 16년 지났습니다. 그 사이에 저는 행정부에서 일도 했고, 당대표도 했고, 대통령 후보도 했습니다. 올해 2012년은 다른 해 선거와는 확실하게 다른 유난히 큰 의미를 가진 역사적 의미가 있는 선거라고 봅니다. 전주에 출마하면 선거는 편하겠지만, 당에는 도움이 안 된다고 봤기 때문에 부산이든 강남이든, 당이 사실상 포기했던 지역에 가서 의미 있는 기여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강남을에 출사표를 냈는데, 강남이 이번에 정치적으로 대표자를 바꾸게 되면 대한민국의 진로가 바뀌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앵) 강남에서 사상초유의 민주통합당 후보가 당선이 될 수 있을까요? 그 가능성을 어떻게 보십니까?
정) 지난 30년, 정확하게는 25년이죠. 87년 소선거구로 바뀐 이후에 한 번도 민주당의원을 내보지 못한 게 강남갑을, 서초갑을, 송파갑을입니다. 6개 선거구가 한 번도 길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만, 지난 4년동안 이 정부의 실정과 민주주의의 후퇴, 남북관계의 후퇴, 서민경제파탄,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선거는 심판인데 강남이라고 해서 지난 25년 동안 막대기만 꼽아놓아도 특정정당후보가 됐던 관행과 지난 기록이 깨질 수 있다,, 얼음덩어리는 망치로는 못깨지만 바늘로 덩어리가 깨지잖아요? 강남을이 강남3구에 얼음을 깨는 바늘역할을 할 수 있겠다 라는 기대를 합니다.
앵) 정의원님이 보시기에 실제 민심은 어떻습니까? 조금 우호적입니까?
정) 여기는 말만 강남이지 어려운 분들도 많습니다. 또 잘사는 분들도 많이 사시구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고 있는 슬로건 구호는 ‘함께’입니다. 함께 삽시다! 함께 갑시다! 함께 행복해 집시다! 입니다. 그런데 강남에서도 제가 묻는 질문은 행복하십니까? 라고 묻습니다. 그런데 자신있게 행복하다고 말하는 분은 드뭅니다. 다 불안하거나 불행한 분들도 너무 많거든요.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경제원리, 사회교육 이런 것 다 바꿔야만 새로운 희망이 생기지 않겠냐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주로 듣긴 합니다. 주로 듣는데, 많은 분들이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는 하고 있어요. 과거와는 다를 것이다, 무조건 새누리당 후보가 되는 선거는 아닐 것이다, 라고 말씀들 하시네요.
앵) 최근에 박원순서울시장의 재건축관련한 정책 때문에 서울강남주민들의 민심이 좋지 못하다 민주통합당에게 우호적이지 못하다 라는 얘기가 들리고 있는데, 이런 부분은 정의원님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나요?
정) 강남을의 최대 이슈는 재건축 문제이지요. 특히 개포지역 13,000세대의 재건축 계획이 서울도시계획심의 소위원회에서 소형평수를 50%로 늘리라 하는 논의가 있었는데 이 논의가 기정사실화된 것처럼전달되면서 민심이 격앙된 것은 사실입니다. 전 이렇게 말합니다. 제가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해결할 권한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권한을 가진 시장과 주인인 강남 개포주민들 사이에 소통의 장을 만들고 둘 사이를 잇는 다리역할을 하겠습니다 이렇게 말씀하면서 재건축조합과 주민들을 최근 들어 만나면서 시영아파트단지, 1단지 돌아가면서 거기서 하루씩 잠을 잡니다. 자면서 주민들과 살아온 얘기,, 실제 개포 소형아파트의 현실을 보면 21세기 대한민국의 이런 주거공간이 있을까 믿기 어려울 정도로 열악하거든요. 비는 새지요, 과거에 연탄때던 아파트지요, 비좁지요, 문을 열수도 없어서 문짝도 떼어내고 커튼달고 좁은 방 2개에서 3-4식구가 부비며 사는데 피난민 아파트 같은 그런 느낌이 들고 재건축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주변환경정비도 안해서 너무 슬럼화 돼있는 모습이거든요. 그래서 이걸 방치할 수는 없고 박원순 시장이 원하는 아름다운 생태와 문화와 사람이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아파트의 모델 시범사업으로서 또 주민들이 원하는 아름다운 아파트라는 목표가 같기 때문에 시장님과 주민들의 희망을 잘 연결하면 접점이 나올 수 있다고 보고 또 박원순시장께서 민주통합당의 당원이시기 때문에 같은 정당에 속한 입장에서 소통의 역할을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는 점을 주민들과 대화하고 있습니다.
앵) 야권연대협의가 이루어졌는데, 한 때 합의에 걸림돌이 되었던 것이 한미FTA 문제였습니다. 지금 한미FTA문제에 한명숙대표는 폐기가 아니라 재협상이다 라는게 당론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정의원님은 폐기를 주장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정) 재협상을 거친 폐기가 당의 최고당론입니다. 민주당의 정당대회를 통해서 만장일치로 결의한 것이 굴욕적인 한미FTA폐기가 최고당론이라는 것을 확인했고, 민주통합당은 이 당론을 법적으로 계승했습니다. 그리고 최고의원에서 의결했습니다. 누구도 최고당론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절차가 있는 것이지요. 19대국회에서 여소야대 국회가 되면 야대인국회는 지난 11월22일날 날치기로 얼토당토않게 처리해버린 14개 한미FTA관련법 예를들면 약사법같은 이런 것을 기본적으로 원인무효라고 간주하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원상복귀를 시키는 입법조치를 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등등을 통해서 한미간의 FTA문제에 대한 다시 관심과 경각심이 커지게 되고 그렇게 돼서 재협상의 길로 접어들 수도 있고 아니면 이것이 그냥 미루어진다면 차기정부의 과제로 가겠죠. 그런데 FTA협정문에만 따르게 되면 종료절차는 간편합니다. 24.5조의 미국이든 한국이든 어느 일방이 서면으로 통보하면 6개월 뒤에 종료하게 돼 있죠.
앵) 새누리당 후보로는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 이영조후보가 공천되지 않았습니까? 그 분은 보수의 아이콘으로 불리시는 분인데, 앞으로 강남을의 선거구도를 어떻게 가져가실 생각인가요?
정) 저는 이분에 대해 잘 모릅니다만, 보도를 통해 나온 것들을 보면 새누리당 그리고 박근혜비대위원장이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과연 이영조후보의 머릿속에, 가슴속에 들어있는 생각인가 회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5.18을 민중반란이다, 4.3을 폭동이다, 뉴라이트 운동을 하신분이다 뉴라이트는 쉽게 말하면 백범김구선생님이나 안중근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규정한 집단입니다. 또 위안부 할머니들을 서비스우먼이라며 돈벌이를 하러 간 분들이다 이렇게 모욕한 잘못된 역사 인식을 갖고 있는 분들인데, 굳이 이런 분을 강남을에 공천한 것은 새누리당이 집권하면 그런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인지 이것은 합리적 보수를 욕보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지금 현재의 대한민국의 절차적 민주주의는 아시아에서 선두권입니다. 비록 민주주의의 후퇴요소가 있지만 그러나 여기서 머무르지 않고 세계수준의 민주주의 국가로 가야하는데 세계수준의 성숙한 민주주의로 가는데 강남유권자들이 주체세력이 되야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강남유권자들에 대한 모욕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또 이것은 합리적 보수를 표방하는 분들에게도 저는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남주민들께서 극우적가치를 가진 극우적 노선을 가진 후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저도 궁금합니다.
앵) 오늘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확정지은 정동영 통합민주당 후보와 얘기 나눠봤습니다.
정 의원은 어제(13일) MBN 뉴스 M과 전화 인터뷰에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과연 이영조 후보의 머릿속에, 가슴속에 들어있는 생각인가 회의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또 이영조 후보를 공천한 것은 새누리당이 집권하면 그런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인지 이것은 합리적 보수를 욕보이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뉴스 M>
시간 : 매주 월~금 / 오후 3시-5시
진행 : 김형오, 차유나
-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
앵) 서울 강남을의 민주통합당 후보로 정동영의원이 공천을 받았습니다. 전화로 연결합니다.안녕하세요.
정) 안녕하세요. 정동영입니다.
앵) 전현희의원과 힘겨운 싸움 끝에 공천을 받았습니다. 우선 축하드립니다. 대선후보로 거론되시는 분위기에 초선의원과의 경선이 내키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정) 원칙이죠. 경쟁선거라는 것은요. 그런데 당에서는 강남벨트전략의 하나로 저에게 전략공천을 결정했다는 통보를 해왔었죠. 전현희의원은 참신하고 개혁성을 갖춘 비례대표 초선의원으로서 본인이 강력하게 경선을 희망했기 때문에 제가 전략공천을 반납하고 경선을 하겠다고 요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선거는 선거인지라 신경이 많이 쓰이긴 했죠.
앵) 대선주자이기도 하구요. 호남지역에서 손쉽게 선거에 이길 수 있는데, 왜 새누리당 텃밭인 서울 강남으로 도전장을 내셨습니까?
정) 저는 전주시민들께 큰 빚을 지고, 당에도 큰 은혜를 입은 사람입니다. 출마할 때마다 전국최다득표를 시켜주셨고, 지난 정치하는 동안 16년 지났습니다. 그 사이에 저는 행정부에서 일도 했고, 당대표도 했고, 대통령 후보도 했습니다. 올해 2012년은 다른 해 선거와는 확실하게 다른 유난히 큰 의미를 가진 역사적 의미가 있는 선거라고 봅니다. 전주에 출마하면 선거는 편하겠지만, 당에는 도움이 안 된다고 봤기 때문에 부산이든 강남이든, 당이 사실상 포기했던 지역에 가서 의미 있는 기여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강남을에 출사표를 냈는데, 강남이 이번에 정치적으로 대표자를 바꾸게 되면 대한민국의 진로가 바뀌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앵) 강남에서 사상초유의 민주통합당 후보가 당선이 될 수 있을까요? 그 가능성을 어떻게 보십니까?
정) 지난 30년, 정확하게는 25년이죠. 87년 소선거구로 바뀐 이후에 한 번도 민주당의원을 내보지 못한 게 강남갑을, 서초갑을, 송파갑을입니다. 6개 선거구가 한 번도 길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만, 지난 4년동안 이 정부의 실정과 민주주의의 후퇴, 남북관계의 후퇴, 서민경제파탄,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선거는 심판인데 강남이라고 해서 지난 25년 동안 막대기만 꼽아놓아도 특정정당후보가 됐던 관행과 지난 기록이 깨질 수 있다,, 얼음덩어리는 망치로는 못깨지만 바늘로 덩어리가 깨지잖아요? 강남을이 강남3구에 얼음을 깨는 바늘역할을 할 수 있겠다 라는 기대를 합니다.
앵) 정의원님이 보시기에 실제 민심은 어떻습니까? 조금 우호적입니까?
정) 여기는 말만 강남이지 어려운 분들도 많습니다. 또 잘사는 분들도 많이 사시구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고 있는 슬로건 구호는 ‘함께’입니다. 함께 삽시다! 함께 갑시다! 함께 행복해 집시다! 입니다. 그런데 강남에서도 제가 묻는 질문은 행복하십니까? 라고 묻습니다. 그런데 자신있게 행복하다고 말하는 분은 드뭅니다. 다 불안하거나 불행한 분들도 너무 많거든요.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경제원리, 사회교육 이런 것 다 바꿔야만 새로운 희망이 생기지 않겠냐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주로 듣긴 합니다. 주로 듣는데, 많은 분들이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는 하고 있어요. 과거와는 다를 것이다, 무조건 새누리당 후보가 되는 선거는 아닐 것이다, 라고 말씀들 하시네요.
앵) 최근에 박원순서울시장의 재건축관련한 정책 때문에 서울강남주민들의 민심이 좋지 못하다 민주통합당에게 우호적이지 못하다 라는 얘기가 들리고 있는데, 이런 부분은 정의원님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나요?
정) 강남을의 최대 이슈는 재건축 문제이지요. 특히 개포지역 13,000세대의 재건축 계획이 서울도시계획심의 소위원회에서 소형평수를 50%로 늘리라 하는 논의가 있었는데 이 논의가 기정사실화된 것처럼전달되면서 민심이 격앙된 것은 사실입니다. 전 이렇게 말합니다. 제가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해결할 권한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권한을 가진 시장과 주인인 강남 개포주민들 사이에 소통의 장을 만들고 둘 사이를 잇는 다리역할을 하겠습니다 이렇게 말씀하면서 재건축조합과 주민들을 최근 들어 만나면서 시영아파트단지, 1단지 돌아가면서 거기서 하루씩 잠을 잡니다. 자면서 주민들과 살아온 얘기,, 실제 개포 소형아파트의 현실을 보면 21세기 대한민국의 이런 주거공간이 있을까 믿기 어려울 정도로 열악하거든요. 비는 새지요, 과거에 연탄때던 아파트지요, 비좁지요, 문을 열수도 없어서 문짝도 떼어내고 커튼달고 좁은 방 2개에서 3-4식구가 부비며 사는데 피난민 아파트 같은 그런 느낌이 들고 재건축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주변환경정비도 안해서 너무 슬럼화 돼있는 모습이거든요. 그래서 이걸 방치할 수는 없고 박원순 시장이 원하는 아름다운 생태와 문화와 사람이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아파트의 모델 시범사업으로서 또 주민들이 원하는 아름다운 아파트라는 목표가 같기 때문에 시장님과 주민들의 희망을 잘 연결하면 접점이 나올 수 있다고 보고 또 박원순시장께서 민주통합당의 당원이시기 때문에 같은 정당에 속한 입장에서 소통의 역할을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는 점을 주민들과 대화하고 있습니다.
앵) 야권연대협의가 이루어졌는데, 한 때 합의에 걸림돌이 되었던 것이 한미FTA 문제였습니다. 지금 한미FTA문제에 한명숙대표는 폐기가 아니라 재협상이다 라는게 당론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정의원님은 폐기를 주장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정) 재협상을 거친 폐기가 당의 최고당론입니다. 민주당의 정당대회를 통해서 만장일치로 결의한 것이 굴욕적인 한미FTA폐기가 최고당론이라는 것을 확인했고, 민주통합당은 이 당론을 법적으로 계승했습니다. 그리고 최고의원에서 의결했습니다. 누구도 최고당론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절차가 있는 것이지요. 19대국회에서 여소야대 국회가 되면 야대인국회는 지난 11월22일날 날치기로 얼토당토않게 처리해버린 14개 한미FTA관련법 예를들면 약사법같은 이런 것을 기본적으로 원인무효라고 간주하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원상복귀를 시키는 입법조치를 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등등을 통해서 한미간의 FTA문제에 대한 다시 관심과 경각심이 커지게 되고 그렇게 돼서 재협상의 길로 접어들 수도 있고 아니면 이것이 그냥 미루어진다면 차기정부의 과제로 가겠죠. 그런데 FTA협정문에만 따르게 되면 종료절차는 간편합니다. 24.5조의 미국이든 한국이든 어느 일방이 서면으로 통보하면 6개월 뒤에 종료하게 돼 있죠.
앵) 새누리당 후보로는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 이영조후보가 공천되지 않았습니까? 그 분은 보수의 아이콘으로 불리시는 분인데, 앞으로 강남을의 선거구도를 어떻게 가져가실 생각인가요?
정) 저는 이분에 대해 잘 모릅니다만, 보도를 통해 나온 것들을 보면 새누리당 그리고 박근혜비대위원장이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과연 이영조후보의 머릿속에, 가슴속에 들어있는 생각인가 회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5.18을 민중반란이다, 4.3을 폭동이다, 뉴라이트 운동을 하신분이다 뉴라이트는 쉽게 말하면 백범김구선생님이나 안중근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규정한 집단입니다. 또 위안부 할머니들을 서비스우먼이라며 돈벌이를 하러 간 분들이다 이렇게 모욕한 잘못된 역사 인식을 갖고 있는 분들인데, 굳이 이런 분을 강남을에 공천한 것은 새누리당이 집권하면 그런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인지 이것은 합리적 보수를 욕보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지금 현재의 대한민국의 절차적 민주주의는 아시아에서 선두권입니다. 비록 민주주의의 후퇴요소가 있지만 그러나 여기서 머무르지 않고 세계수준의 민주주의 국가로 가야하는데 세계수준의 성숙한 민주주의로 가는데 강남유권자들이 주체세력이 되야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강남유권자들에 대한 모욕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또 이것은 합리적 보수를 표방하는 분들에게도 저는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남주민들께서 극우적가치를 가진 극우적 노선을 가진 후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저도 궁금합니다.
앵) 오늘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확정지은 정동영 통합민주당 후보와 얘기 나눠봤습니다.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