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이 선거인단 모집과 관련해 투신 사망 사건이 발생한 광주 동구에 대해 공천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역 의원인 박주선 전 최고위원도 민주당 당적으로는 출마할 수 없게 됐습니다.
국회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상민 기자.
【 질문 1】
사망 사건 이후 공천을 유보하고 전략 공천을 검토해왔는데, 결국 극약 처방을 내렸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광주 동구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즉시 진상조사를 벌였다"면서 "최종적으로 이 지역구를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보다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게 국민적 도리라고 생각했다"면서 "앞으로 경선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탈법과 불법 문제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곳은 박주선 전 최고위원의 지역구인데요.
민주당이 공천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박 전 최고위원 역시 민주당 당적으로는 출마할 수 없게 됐습니다.
박 전 최고위원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로, 무소속 출마를 포함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광주지검은 이번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백 모 씨를 오늘 오전 구속하고 박 전 최고위원의 개입 여부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 질문 2】
총선 공천자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여야의 텃밭인 영남과 호남 공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죠?
【 기자 】
네, 먼저 새누리당은 이번 주말 영남권을 중심으로 2차 공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벌써부터 공천자와 탈락자의 구체적인 실명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친박계인 유승민, 조원진 의원을 제외한 전 지역에 대해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두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경쟁 예비후보를 큰 격차로 앞섰지만, 나머지 지역의 현역 의원들은 그렇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핵심 측근인 이한구 의원, 그리고 주호영 전 특임장관의 지역구인 수성갑과 수성을의 공천이 보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사정이 더 복잡한데요.
호남 물갈이를 놓고 당내에서 온갖 얘기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이 지역은 심사에 들어가지도 않았지만, 일부 언론에서 최인기 농림수산식품위원장을 비롯해 5선의 김영진, 3선의 강봉균 의원 등의 공천 탈락이 유력하다는 설을 제기했습니다.
또 강철규 공천심사위원장이 임종석 사무총장에 대한 공천을 다시 심사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도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 신경민 대변인은 모두가 사실이 아닌 오보라고 부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지도부의 공천 개입에 반발하며 이틀간 공천 심사를 중단했던 강철규 공심위원장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심사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민주통합당이 선거인단 모집과 관련해 투신 사망 사건이 발생한 광주 동구에 대해 공천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역 의원인 박주선 전 최고위원도 민주당 당적으로는 출마할 수 없게 됐습니다.
국회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상민 기자.
【 질문 1】
사망 사건 이후 공천을 유보하고 전략 공천을 검토해왔는데, 결국 극약 처방을 내렸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광주 동구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즉시 진상조사를 벌였다"면서 "최종적으로 이 지역구를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보다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게 국민적 도리라고 생각했다"면서 "앞으로 경선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탈법과 불법 문제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곳은 박주선 전 최고위원의 지역구인데요.
민주당이 공천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박 전 최고위원 역시 민주당 당적으로는 출마할 수 없게 됐습니다.
박 전 최고위원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로, 무소속 출마를 포함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광주지검은 이번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백 모 씨를 오늘 오전 구속하고 박 전 최고위원의 개입 여부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 질문 2】
총선 공천자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여야의 텃밭인 영남과 호남 공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죠?
【 기자 】
네, 먼저 새누리당은 이번 주말 영남권을 중심으로 2차 공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벌써부터 공천자와 탈락자의 구체적인 실명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친박계인 유승민, 조원진 의원을 제외한 전 지역에 대해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두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경쟁 예비후보를 큰 격차로 앞섰지만, 나머지 지역의 현역 의원들은 그렇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핵심 측근인 이한구 의원, 그리고 주호영 전 특임장관의 지역구인 수성갑과 수성을의 공천이 보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사정이 더 복잡한데요.
호남 물갈이를 놓고 당내에서 온갖 얘기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이 지역은 심사에 들어가지도 않았지만, 일부 언론에서 최인기 농림수산식품위원장을 비롯해 5선의 김영진, 3선의 강봉균 의원 등의 공천 탈락이 유력하다는 설을 제기했습니다.
또 강철규 공천심사위원장이 임종석 사무총장에 대한 공천을 다시 심사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도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 신경민 대변인은 모두가 사실이 아닌 오보라고 부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지도부의 공천 개입에 반발하며 이틀간 공천 심사를 중단했던 강철규 공심위원장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심사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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