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력한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2주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안 교수는 최근 여야가 보여주는 개혁 의지에 대한 호평과 함께 여야가 이대로 간다면 굳이 자신이 나설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사항,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은미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안철수 교수의 발언에 비춰보면, 안 교수가 현실 정치에 참여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지난 8일 빌 게이츠와 기부재단 설립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안 교수가 조금 전인 4시4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안 교수는 정치 참여 문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미국에서 보니, 민주당도 전당대회를 잘 했고, 한나라당도 개혁 의지를 가진 것 같다"면서 "이대로 가면 굳이 나같은 사람까지 정치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있나 싶다"고 말했습니다.
당장 현실 정치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는 말로 해석됩니다.
귀국 전 미국에서 "난 정치인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과 흐름을 같이 하는 대목입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자신을 만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그때 가서 생각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교수는 현 정치권에 대해 "국민이 바라는 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여러가지 바꾸려는 개혁 의지가 있는 듯하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여야를 가리지 않고 불거진 돈봉투 사건에 대해서도 "정치권이 좋아지는 과정으로 본다"면서 "정치권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총선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고 있다. 이대로 잘들 해주시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해, 지원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안 교수는 또 재단 설립 문제에 대해 "늦어도 2월 중에는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 교수가 현실 정치 참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지만, 대선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안 교수는 미국에서 기자들의 쏟아지는 대선 출마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 "세월은 흐를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유력한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2주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안 교수는 최근 여야가 보여주는 개혁 의지에 대한 호평과 함께 여야가 이대로 간다면 굳이 자신이 나설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사항,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은미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안철수 교수의 발언에 비춰보면, 안 교수가 현실 정치에 참여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지난 8일 빌 게이츠와 기부재단 설립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안 교수가 조금 전인 4시4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안 교수는 정치 참여 문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미국에서 보니, 민주당도 전당대회를 잘 했고, 한나라당도 개혁 의지를 가진 것 같다"면서 "이대로 가면 굳이 나같은 사람까지 정치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있나 싶다"고 말했습니다.
당장 현실 정치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는 말로 해석됩니다.
귀국 전 미국에서 "난 정치인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과 흐름을 같이 하는 대목입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자신을 만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그때 가서 생각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교수는 현 정치권에 대해 "국민이 바라는 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여러가지 바꾸려는 개혁 의지가 있는 듯하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여야를 가리지 않고 불거진 돈봉투 사건에 대해서도 "정치권이 좋아지는 과정으로 본다"면서 "정치권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총선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고 있다. 이대로 잘들 해주시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해, 지원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안 교수는 또 재단 설립 문제에 대해 "늦어도 2월 중에는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 교수가 현실 정치 참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지만, 대선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안 교수는 미국에서 기자들의 쏟아지는 대선 출마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 "세월은 흐를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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