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한명숙 체제 출범…정권교체 '시동'

【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 새 대표로 한명숙 전 총리가 선출됐습니다.
한명숙 대표는 총선· 대선에서의 압승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종득표율 24.5%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한명숙 민주통합당 신임대표의 일성은 '정권교체'였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통합당 대표
-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과거에 묻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창조하겠습니다."

한명숙 대표를 중심으로 문성근·박영선·박지원·이인영·김부겸 의원의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총선체제로 돌입합니다.

당장 이번 주 안에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키고 이달 내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입니다.

인적쇄신과 공천혁명, 그리고 야권후보 단일화가 과제로 놓인 만큼 총선 체제로의 전환은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 대표는 '검찰개혁'과 '정권심판'을 우선 과제로 강조하는 한편 부드러운 여성 지도자로서의 당내 화합 의지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통합당 대표
- "성공적인 경선을 통해 이미 우리는 시민사회와 노동계와 민주계가 화합적으로 결합을 시작한 것입니다."

사상 첫 여야 '여성 수장'으로 한명숙 대표와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이 맞서게 된 만큼 여야의 대결 구도는 더 선명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art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