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버지를 보내고 나라를 끌어가야하는 아들 김정은은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관이 실린 영구차를 붙잡고 걸으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최은미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 코트를 입고 영구차의 오른쪽 맨 앞에 선 김정은은 시종일관 침통한 모습이었습니다.
평양시내를 향하는 운구행렬에 김정은은 아버지를 실은 영구차의 사이드미러를 붙잡고 눈 덮인 금수산기념궁전 광장을 걸었습니다.
의장대 사이에서 거수경례도 잊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류길재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맨 앞에 서서, 당연히 상주니까 앞에 섰겠지만, 그 모습이 아버지 김정일에 대한 효심이랄까 그런 것을 잘 드러내고 있는 것 같고, 김정일 사후에 북한 최고 지도자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라고 하겠습니다."
볼 위로 눈물이 흐르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장음>"위대한 어버이의 자애로운 손길을 더는 잡을 수 없게 된 안타까움으로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김정일 사망 발표 이후 4차례 빈소를 찾은 김정은은 자주 눈물을 흘리고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구차와 평양시내를 돌고 다시 금수산기념궁전 앞에 서 묵념한 후에는 한곳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시선이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영구차 호위대 맨 앞에 차기 지도자로서 당당히 섰지만, 홀로 서야하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아버지를 보내고 나라를 끌어가야하는 아들 김정은은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관이 실린 영구차를 붙잡고 걸으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최은미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 코트를 입고 영구차의 오른쪽 맨 앞에 선 김정은은 시종일관 침통한 모습이었습니다.
평양시내를 향하는 운구행렬에 김정은은 아버지를 실은 영구차의 사이드미러를 붙잡고 눈 덮인 금수산기념궁전 광장을 걸었습니다.
의장대 사이에서 거수경례도 잊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류길재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맨 앞에 서서, 당연히 상주니까 앞에 섰겠지만, 그 모습이 아버지 김정일에 대한 효심이랄까 그런 것을 잘 드러내고 있는 것 같고, 김정일 사후에 북한 최고 지도자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라고 하겠습니다."
볼 위로 눈물이 흐르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장음>"위대한 어버이의 자애로운 손길을 더는 잡을 수 없게 된 안타까움으로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김정일 사망 발표 이후 4차례 빈소를 찾은 김정은은 자주 눈물을 흘리고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구차와 평양시내를 돌고 다시 금수산기념궁전 앞에 서 묵념한 후에는 한곳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시선이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영구차 호위대 맨 앞에 차기 지도자로서 당당히 섰지만, 홀로 서야하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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