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비대위 김종인·이상돈 등 외부인사 6명 참여

【 앵커멘트 】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27일) 인선을 마무리 하는데요.
당정에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했던 인사들이 상당수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비대위에 외부인사로 참여할 인사로는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첫 번째로 꼽힙니다.

본인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박 전 대표는 김 전 수석에게 수차례 삼고초려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이상돈 중앙대 법대 교수, 그리고 조동성 서울대 교수, 이양희 성균관대 교수 등이 비대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물 경제에 밝은 조현정 비트컴퓨터 대표, 그리고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 등도 비대위원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내에서는 당연직 비대위원인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비대위원을 맡았습니다.

또 쇄신파로 분류되는 초선의 김세연, 주광덕 의원이 비대위에 합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이번 인선은 그야말로 한나라당의 뼛속까지 바꾸겠다는 쇄신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당 대변인에도 쇄신파인 황영철 의원을 선임했습니다.

사무총장에는 권경석 의원과 친박계에서 친이계로 변신한 진영 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27일)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해 비상대책위원회의 구성과 당직을 추인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