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조선중앙방송의 리춘희 아나운서가 그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것에 대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20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김 위원장의 사망 발표 후 북한 내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전하며 "북한이 주민들의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등 주민 동요 차단에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의 사망소식을 전한 조선중앙방송 리춘희 아나운서가 최근 모습을 감췄던 것에 대한 질문에 "확실히 파악된 것은 아니지만 나이가 많아서 은퇴하거나 건강상 이유로 알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사망과 특별히 연관시킬 이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정일의 사망소식을 전한 리춘희 아나운서는 지난 10월19일 러시아 타스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 대한 김정일 위원장의 답변을 읽는 것을 마지막으로 두 달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은퇴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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