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이행법안 서명…"세계 최대시장 열어"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 FTA 이행법안에 서명하면서 비준 절차가 모두 완료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로써 세계 최대 시장을 열게 됐다며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는 데 잘 활용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 FTA 이행법안 서명식.

이명박 대통령이 14개 이행법안에 서명을 끝내면서 FTA 국내 절차가 완료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시장을 열었다면서 내년 경제와 수출전망이 어렵지만 한미 FTA를 잘 활용해서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개방으로 피해를 볼 수 있는 부분은 철저히 준비하고 대비해서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앞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한미 FTA와 관련해 일부 오해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각 부처가 사실 관계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서 국민의 오해가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이행 법안에 서명하면서 이제 발효를 위한 절차만 남게 됐습니다.

이행법안의 공포가 끝나는 다음 달부터 미국과 FTA 발효 협상에 돌입하게 되는 겁니다.

발효 협상은 FTA 이행에 걸림돌이 되는 법령이나 규정이 상대국에 없는지 검토하는 것으로 양국은 내년 1월 1일 발효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