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미 FTA 비준안과 14개 이행법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한나라당의 강행처리에 최루탄까지 등장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미 FTA 비준안이 한나라당의 강행 처리로 30분 만에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정의화 국회부의장의 사회로 열린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170명 중 151명이 비준안 처리에 찬성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투표를 거부했습니다.
독점규제와 공정거래법 등 한미 FTA 비준안의 이행을 위한 부수법안 14개도 함께 통과됐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내년도 예산안 문제를 논의한다는 명목으로 의총에 참석한 뒤, 오후 3시쯤 본회의장에 몰래 진입했습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뒤늦게 본회의장을 찾아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차라리 포기하라고! 이게 뭐야, 도대체!
이 과정에서 민노당 김선동 의원은 가방에 최루탄을 가져와 발언대에서 터뜨렸고, 본회의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본회의장은 눈물과 콧물이 범벅된 의원들의 기침이 가득했고, 김선동 의원은 경위들에 의해 끌려나갔습니다.
표결 처리를 마친 한나라당 의원들은 굳은 표정으로 본회의장을 빠져나갔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한나라당 대변인
- "여야의 원만한 합의를 통해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 국민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
한편,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를 비공개하기로 결정해 국민의 알권리를 제한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한미 FTA 비준안과 14개 이행법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한나라당의 강행처리에 최루탄까지 등장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미 FTA 비준안이 한나라당의 강행 처리로 30분 만에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정의화 국회부의장의 사회로 열린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170명 중 151명이 비준안 처리에 찬성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투표를 거부했습니다.
독점규제와 공정거래법 등 한미 FTA 비준안의 이행을 위한 부수법안 14개도 함께 통과됐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내년도 예산안 문제를 논의한다는 명목으로 의총에 참석한 뒤, 오후 3시쯤 본회의장에 몰래 진입했습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뒤늦게 본회의장을 찾아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차라리 포기하라고! 이게 뭐야, 도대체!
이 과정에서 민노당 김선동 의원은 가방에 최루탄을 가져와 발언대에서 터뜨렸고, 본회의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본회의장은 눈물과 콧물이 범벅된 의원들의 기침이 가득했고, 김선동 의원은 경위들에 의해 끌려나갔습니다.
표결 처리를 마친 한나라당 의원들은 굳은 표정으로 본회의장을 빠져나갔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한나라당 대변인
- "여야의 원만한 합의를 통해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 국민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
한편,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를 비공개하기로 결정해 국민의 알권리를 제한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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