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대통령선거를 두 달 앞두고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 진영이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 씨의 한국 송환을 미뤄달라고 미국 측에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폭로전문 웹사이트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 국무부 외교전문에 따르면 당시 한나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던 유종하 전 외무장관은 2007년 10월25일 알렉산더 버시바우 당시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BBK 사건과 김 씨의 송환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유 전 장관은 이명박 당시 후보가 전문적인 사기사건의 피해자이며, 김 씨의 한국 송환은 이 후보의 선거운동에 영향을 미칠 '폭발적'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1주일쯤 뒤 유 전 장관을 다시 만난 버시바우 대사는 미국이 이미 2005년 12월 김씨의 송환을 승인해 김 씨의 송환을 연기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통보했습니다.
폭로전문 웹사이트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 국무부 외교전문에 따르면 당시 한나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던 유종하 전 외무장관은 2007년 10월25일 알렉산더 버시바우 당시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BBK 사건과 김 씨의 송환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유 전 장관은 이명박 당시 후보가 전문적인 사기사건의 피해자이며, 김 씨의 한국 송환은 이 후보의 선거운동에 영향을 미칠 '폭발적'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1주일쯤 뒤 유 전 장관을 다시 만난 버시바우 대사는 미국이 이미 2005년 12월 김씨의 송환을 승인해 김 씨의 송환을 연기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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