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커지면서, 10월 재보선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시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 "시장도 국회와는 다르게 한 사람이 바꿀 수 있는 게 많이 있잖아요?"
출마 발표는 추석 전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청춘콘서트' 일정이 오는 9일 대구를 마지막으로 끝나기 때문입니다.
후보로 나선다면 무소속이 유력합니다.
야권의 서울시장 카드 중 하나로 꼽히는 박원순 변호사 역시 무소속 출마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거대한 '돌발변수'에 여야의 계산이 복잡해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일단 긍정적 분석을 내놨습니다.
안 교수의 지지 세력이 젊은 층에 집중돼, 야당의 표가 분산될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야당과 막판 통합이 성사되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두언 / 여의도연구소장
- "그냥 그대로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대로 교수로 말이죠?) 존경하는 대상으로 그대로 있었으면"
민주당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최고위원
-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따갑습니다. 우리를 지지하는 국민도 매우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절감합니다."
특히 안 교수의 배후에 있는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선 등 '큰 판'을 짤 수 있는 인물로 꼽히는 만큼, 안 교수를 중심으로 제3의 정치세력화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시골의사'로 알려진 박경철 원장도 안 교수와 '청춘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서울시장 선거 판도가 여야의 당 대 당 구도에서, 다자구도로 급격하게 이동하면서, 정치권의 손익계산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커지면서, 10월 재보선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시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 "시장도 국회와는 다르게 한 사람이 바꿀 수 있는 게 많이 있잖아요?"
출마 발표는 추석 전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청춘콘서트' 일정이 오는 9일 대구를 마지막으로 끝나기 때문입니다.
후보로 나선다면 무소속이 유력합니다.
야권의 서울시장 카드 중 하나로 꼽히는 박원순 변호사 역시 무소속 출마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거대한 '돌발변수'에 여야의 계산이 복잡해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일단 긍정적 분석을 내놨습니다.
안 교수의 지지 세력이 젊은 층에 집중돼, 야당의 표가 분산될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야당과 막판 통합이 성사되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두언 / 여의도연구소장
- "그냥 그대로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대로 교수로 말이죠?) 존경하는 대상으로 그대로 있었으면"
민주당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최고위원
-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따갑습니다. 우리를 지지하는 국민도 매우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절감합니다."
특히 안 교수의 배후에 있는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선 등 '큰 판'을 짤 수 있는 인물로 꼽히는 만큼, 안 교수를 중심으로 제3의 정치세력화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시골의사'로 알려진 박경철 원장도 안 교수와 '청춘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서울시장 선거 판도가 여야의 당 대 당 구도에서, 다자구도로 급격하게 이동하면서, 정치권의 손익계산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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