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특위는 오늘부터 이틀간 감사원 등을 불러 기관보고를 받습니다.
증인 채택을 놓고 지루한 줄다리기를 하는 여야는 막판 절충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대 기자.
【 질문 】
오늘 기관 보고 대상은 어디고 무슨 내용이 쟁점이 될 전망인가요.
【 기자 】
오늘 기관보고 대상은 국무총리실과 감사원, 국세청, 법무부, 경찰청 등 다섯곳입니다.
아무래도 핵심 기관은 감사원과 총리실 등이 될 전망입니다.
감사원 기관보고에서는 2010년 5월 김황식 당시 감사원장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저축은행 실태조사 결과를 보고한 자리에서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총리는 국회 답변에서 당시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말했지만 감사원 측은 별다른 지시를 받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때문에 민주당은 김 총리와 감사원측의 답변이 틀리다며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총리실의 경우 그동안 금융감독혁신 태스크포스(FT)가 마련해온 감독시스템 혁신안을 놓고 토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세청 기관보고에서는 부산저축은행그룹에 대한 세무조사와 과세 조치가 적절 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질문 】
그런데, 증인 채택을 놓고는 여야의 입장차가 여전한것 같은데요.
【 기자 】
여야는 증인 채택을 놓고 무려 한달 가까이 싸움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득 의원, 박지만씨 부부, 청와대 실세 등을 부르자는 민주당에 맞서 한나라당은 절대 불가를 외치고 있습니다.
우제창 민주당 국조특위 간사는 "지난 6월 영수회담에서 정부가 국정조사에 적극 협조한다고 해놓고선 청와대 연루 의혹 인사들을 내주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증인 합의가 안되면서 청문회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오는 12일로 끝나는 국정조사가 아무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마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국회 앞에서느 오늘 아침 저축은행 피해자 20여명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국조특위 여야 간사는 양측 원내대표와 함께 4인 회동을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 합의점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성대입니다.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특위는 오늘부터 이틀간 감사원 등을 불러 기관보고를 받습니다.
증인 채택을 놓고 지루한 줄다리기를 하는 여야는 막판 절충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대 기자.
【 질문 】
오늘 기관 보고 대상은 어디고 무슨 내용이 쟁점이 될 전망인가요.
【 기자 】
오늘 기관보고 대상은 국무총리실과 감사원, 국세청, 법무부, 경찰청 등 다섯곳입니다.
아무래도 핵심 기관은 감사원과 총리실 등이 될 전망입니다.
감사원 기관보고에서는 2010년 5월 김황식 당시 감사원장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저축은행 실태조사 결과를 보고한 자리에서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총리는 국회 답변에서 당시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말했지만 감사원 측은 별다른 지시를 받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때문에 민주당은 김 총리와 감사원측의 답변이 틀리다며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총리실의 경우 그동안 금융감독혁신 태스크포스(FT)가 마련해온 감독시스템 혁신안을 놓고 토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세청 기관보고에서는 부산저축은행그룹에 대한 세무조사와 과세 조치가 적절 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질문 】
그런데, 증인 채택을 놓고는 여야의 입장차가 여전한것 같은데요.
【 기자 】
여야는 증인 채택을 놓고 무려 한달 가까이 싸움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득 의원, 박지만씨 부부, 청와대 실세 등을 부르자는 민주당에 맞서 한나라당은 절대 불가를 외치고 있습니다.
우제창 민주당 국조특위 간사는 "지난 6월 영수회담에서 정부가 국정조사에 적극 협조한다고 해놓고선 청와대 연루 의혹 인사들을 내주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증인 합의가 안되면서 청문회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오는 12일로 끝나는 국정조사가 아무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마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국회 앞에서느 오늘 아침 저축은행 피해자 20여명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국조특위 여야 간사는 양측 원내대표와 함께 4인 회동을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 합의점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성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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