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특위가 부산저축은
행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여야는 서로 저축은행 사태의 책임이 상대편에 있다며 공방전을 이어갔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정조사특위의 현장 방문 첫날.
피 같은 돈을 떼인 저축은행 피해자들은 울분을 토했습니다.
▶ 인터뷰 : 이강옥 / 피해자모임 간사
- "학생이 있는 집은 겨울에 영업정지돼 등록금을 빚으로 냈습니다. 이제는 없는 사람이 빚낼 것도 없습니다. 여름이 됐습니다. 또 등록금을 내야 합니다. 뭘 가지고 냅니까. 여야가 자꾸 싸움만 하면 아이가 학교 못 갑니다."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피해자들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방법론을 놓고는 서로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 인터뷰 : 이종혁 / 한나라당 국회의원
- "자산 매각을 통해서 피해자 보상 재원을 만든다. 이건 앞뒤가 맞지 않는 얘깁니다. 피해자들을 두 번 울리는 정치적 언급을 금지해 줄 것을…"
▶ 인터뷰 : 우제창 / 민주당 국회의원
- "여든 야든 방안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그게 국민에게 어떤 설득력이 있느냐는 심판을 받으면 됩니다."
사태의 원인을 놓고도 여야의 공방전도 이어졌습니다.
이두아 한나라당 의원은 부산저축은행이 지난 정권에서 캄보디아에 투자한 4천억 원대 자금 가운데 일부가 다시 국내로 들어와 비자금으로 조성된 의혹이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박선숙 민주당 의원은 검찰이 2008년 저축은행의 불법 행위를 알고도 기소하지 않았다며 현 정부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국정조사특위는 내일(26일) 전남 목포 보해 저축은행과 광주지검에서 현장 검증을 이어갑니다.
MBN뉴스 이성대입니다. [sdjk@mbn.co.kr]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특위가 부산저축은
행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여야는 서로 저축은행 사태의 책임이 상대편에 있다며 공방전을 이어갔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정조사특위의 현장 방문 첫날.
피 같은 돈을 떼인 저축은행 피해자들은 울분을 토했습니다.
▶ 인터뷰 : 이강옥 / 피해자모임 간사
- "학생이 있는 집은 겨울에 영업정지돼 등록금을 빚으로 냈습니다. 이제는 없는 사람이 빚낼 것도 없습니다. 여름이 됐습니다. 또 등록금을 내야 합니다. 뭘 가지고 냅니까. 여야가 자꾸 싸움만 하면 아이가 학교 못 갑니다."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피해자들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방법론을 놓고는 서로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 인터뷰 : 이종혁 / 한나라당 국회의원
- "자산 매각을 통해서 피해자 보상 재원을 만든다. 이건 앞뒤가 맞지 않는 얘깁니다. 피해자들을 두 번 울리는 정치적 언급을 금지해 줄 것을…"
▶ 인터뷰 : 우제창 / 민주당 국회의원
- "여든 야든 방안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그게 국민에게 어떤 설득력이 있느냐는 심판을 받으면 됩니다."
사태의 원인을 놓고도 여야의 공방전도 이어졌습니다.
이두아 한나라당 의원은 부산저축은행이 지난 정권에서 캄보디아에 투자한 4천억 원대 자금 가운데 일부가 다시 국내로 들어와 비자금으로 조성된 의혹이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박선숙 민주당 의원은 검찰이 2008년 저축은행의 불법 행위를 알고도 기소하지 않았다며 현 정부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국정조사특위는 내일(26일) 전남 목포 보해 저축은행과 광주지검에서 현장 검증을 이어갑니다.
MBN뉴스 이성대입니다. [sdj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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