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손학규 대표 오늘 민생회담…일부 의견 접근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오늘(27일) 아침 6대 민생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납니다.
저축은행 해법 등 일부 의제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27일) 아침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민생 문제를 주제로 한 회담을 합니다.

대학 등록금과 일자리 대책, 추경 예산, 가계부채, 저축은행 사태, 한미 FTA 문제가 6대 민생 의제로 정해져 회담 테이블에 오릅니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그동안 백용호 정책실장과 박영선 정책위의장 등을 내세워 네 차례에 걸쳐 2-3시간씩 실무협의를 벌여왔습니다.

▶ 인터뷰 : 장다사로 / 청와대 기획관리실장
- "실무협의에서는 그동안 6개 의제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의견 교환을 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 가운데 가계 부채와 저축은행 해법은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이 이뤄졌지만, 한미 FTA와 추경 예산 편성 문제는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민주당 대변인
- "가계 부채와 저축은행 문제에 대해서는 실무적으로는 상당히 의견 접근이 있었습니다. 반값 등록금과 일자리, 추경예산, 한미 FTA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 중에 있고…"

따라서 이 대통령과 손 대표가 오늘 만나 어떤 합의를 이끌어내느냐가 이번 회담의 성과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민생회담 내용은 발표문 형식으로 전해질 예정입니다. 합의문이 아니라는 점에서 일부 의제에 대해서는 입장차만 확인하는 수준이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