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북한과의 비밀접촉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선거용 정상회담을 위한 접촉이 아니었다며 정략적인 해석을 경계했지만, 의문은 여전합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상회담을 구걸하고 돈 봉투까지 내밀었다는 충격적인 북측의 주장에 정부는 국회 대정부 질문을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현인택 / 통일부 장관
- "정상회담을 애걸한 바는 전혀 없습니다."
▶ 인터뷰 : 현인택 / 통일부 장관
- "(돈 봉투나 형식적인 대충 사과를 북한에 해 달라고 한 게 사실이라면 국민에 대한 모욕입니다.) 그런 사실 없습니다."
현 장관은 남북 비밀 접촉은 사실이지만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에 대한 분명한 사과를 위해서였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 대화를 제의한 북한의 신년사설에 정부는 북한의 진정성 있는 태도를 기다린다는 입장을 유지해왔습니다.
현 장관이 대통령 신임장 없이 남북 간 비밀 접촉이 가능하다고 답한 점도 논란으로 불거졌습니다.
▶ 인터뷰 : 이석현 / 민주당 의원
- "대통령이나 통일부 장관 신임장 없이는 남북 접촉 못 하게 법에 못 박았어요. 그것도 모르고 있어요? (남북 접촉은 일반인도 교류협력법에 따라서 접촉을 할 수 있습니다만)"
남북관계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남북회담대표 임명에 대한 통일부 장관의 재량권이 인정되지만, 그 기준이 모호하다는 주장입니다.
4월 총선을 위해 정상회담을 제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현 장관은 정치적 목적이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녹취록도 없는,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한 접촉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접촉 자체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북한과의 비밀접촉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선거용 정상회담을 위한 접촉이 아니었다며 정략적인 해석을 경계했지만, 의문은 여전합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상회담을 구걸하고 돈 봉투까지 내밀었다는 충격적인 북측의 주장에 정부는 국회 대정부 질문을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현인택 / 통일부 장관
- "정상회담을 애걸한 바는 전혀 없습니다."
▶ 인터뷰 : 현인택 / 통일부 장관
- "(돈 봉투나 형식적인 대충 사과를 북한에 해 달라고 한 게 사실이라면 국민에 대한 모욕입니다.) 그런 사실 없습니다."
현 장관은 남북 비밀 접촉은 사실이지만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에 대한 분명한 사과를 위해서였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 대화를 제의한 북한의 신년사설에 정부는 북한의 진정성 있는 태도를 기다린다는 입장을 유지해왔습니다.
현 장관이 대통령 신임장 없이 남북 간 비밀 접촉이 가능하다고 답한 점도 논란으로 불거졌습니다.
▶ 인터뷰 : 이석현 / 민주당 의원
- "대통령이나 통일부 장관 신임장 없이는 남북 접촉 못 하게 법에 못 박았어요. 그것도 모르고 있어요? (남북 접촉은 일반인도 교류협력법에 따라서 접촉을 할 수 있습니다만)"
남북관계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남북회담대표 임명에 대한 통일부 장관의 재량권이 인정되지만, 그 기준이 모호하다는 주장입니다.
4월 총선을 위해 정상회담을 제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현 장관은 정치적 목적이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녹취록도 없는,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한 접촉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접촉 자체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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