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야가 오늘(1일)부터 한 달 동안 임시국회를 열어 민생 법안 마련에 착수합니다.
저축은행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간 전운이 고조되고 있어 성과를 낼 지는 미지수입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1일)부터 한 달 동안 임시국회에 돌입한 여야는 민생을 화두로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이번 국회가 이 모든 것을 말끔히 준비해서 국민에게 헌상할 수 있는, 품위 있게 일하는 국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 "민생진보는 국민의 생활부터 챙기겠다고 하는 무엇보다도 민생이 최고고 최우선이라는 첫째 자세고, 민생을 책임질 수 있다는…"
하지만 매번 그랬듯이 갈등의 씨앗은 여전히 남아 있어 정쟁 속에 민생은 사라질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현안은 저축은행 문제로 저축은행 로비의혹을 둘러싼 난타전이 예상됩니다.
한미 FTA 비준안 역시 갈등의 소지가 많습니다.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하자는 데까지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본회의 상정 시기를 놓고 이견을 좁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법사위에서 토론하기로 한 북한인권법도 갈등의 불씨로 남아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발의한 북한인권법에 민주당은 식량과 의약품 지원을 추가로 명기한 북한민생인권법으로 맞불을 놔 격한 토론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등록금 완화 대책을 위한 예산 편성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5천억 원의 추경 예산을 마련해 등록금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한나라당은 정부 반대를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결국 민감한 사안들을 놓고 여야가 평행선을 달릴 경우, 민생국회는 또다시 정쟁 국회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여야가 오늘(1일)부터 한 달 동안 임시국회를 열어 민생 법안 마련에 착수합니다.
저축은행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간 전운이 고조되고 있어 성과를 낼 지는 미지수입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1일)부터 한 달 동안 임시국회에 돌입한 여야는 민생을 화두로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이번 국회가 이 모든 것을 말끔히 준비해서 국민에게 헌상할 수 있는, 품위 있게 일하는 국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 "민생진보는 국민의 생활부터 챙기겠다고 하는 무엇보다도 민생이 최고고 최우선이라는 첫째 자세고, 민생을 책임질 수 있다는…"
하지만 매번 그랬듯이 갈등의 씨앗은 여전히 남아 있어 정쟁 속에 민생은 사라질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현안은 저축은행 문제로 저축은행 로비의혹을 둘러싼 난타전이 예상됩니다.
한미 FTA 비준안 역시 갈등의 소지가 많습니다.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하자는 데까지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본회의 상정 시기를 놓고 이견을 좁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법사위에서 토론하기로 한 북한인권법도 갈등의 불씨로 남아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발의한 북한인권법에 민주당은 식량과 의약품 지원을 추가로 명기한 북한민생인권법으로 맞불을 놔 격한 토론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등록금 완화 대책을 위한 예산 편성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5천억 원의 추경 예산을 마련해 등록금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한나라당은 정부 반대를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결국 민감한 사안들을 놓고 여야가 평행선을 달릴 경우, 민생국회는 또다시 정쟁 국회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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