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표 경선…김진표 당선

【 앵커멘트 】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김진표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김진표 의원은 앞으로 1년간 민주당의 원내 사령탑을 맡아 내년 총선을 전두지휘할 예정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대 기자.


【 질문 】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결과가 나왔다고요.

【 기자 】
네, 그럽습니다.

김진표 의원 결선 투표 끝에 36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강봉균 의원은 한 표 차인 35표로 2위, 유선호 의원은 11표를 기록했습니다.

김진표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 총선 승리할 수 있도록 심부름꾼 되겠다"며 "특히 수도권에서 적어도 50석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수원 지역구의 재선인 김진표 의원은 수원 태생으로 경복고와 서울 법대를 졸업했고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재경부 차관과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경제, 교육 부총리를 지냈습니다.

이번 경선은 예상대로 초접전 양상이 펼쳐지면서 1차 투표 결과 누구도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앞서 1차 투표 결과 김진표 의원이 31표로 1위, 강봉균, 유선호 의원이 26표 동수를 얻었습니다.

당헌당규에 따라 같은 표를 얻은 강, 유 의원도 모두 결선 투표에 올라갔습니다.

이번 경선 결과는 차기 당권, 대권 경쟁을 앞둔 민주당의 지형 변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성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