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사태]미 재무부, 리비아 고위층 금융거래 정밀조사 지시

미국 재무부가 각 은행에 대해 리비아 정권 상층부의 개인 금융계좌에서 자산유용이나 자금유출, 은닉 등과 같은 부적절한 금융거래가 있는지를 정밀하게 살펴보도록 지시했습니다.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반 미국계 은행에 권고문을 보내 "리비아의 고위급 정치 지도자 명의의 개인계좌나 이들을 대리한 계좌에서 자금이동이 갑자기 증가하는지 여부에 대해 정밀 감시할 것"을 요청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권고문은 그러나 리비아의 최고지도자인 무아마르 카다피나 여타 정권 고위층 인사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명하지는 않았으며 자산동결이나 금융거래 제한 등의 조치를 명시하지도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