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이 '민간인 사찰' 김종익 씨 사건을,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민정수석실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민간인 사찰 수사를 담당한 서울중앙지검이 법원에 제출한 '국회 정무위 제기 민간인 내사 의혹 해명'이라는 문건에 따르면, 공직윤리지원관실은 김 씨 조사 내용을 동향보고 형식으로 2008년 9월 민정수석실에 보고했습니다.
의원들의 예상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인 이 문건에는, 민간인 사찰 건도 청와대에 보고됐느냐는 질문에, 2008년 9월 대통령 비방 관련 동향보고에 이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밝혀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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