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명의만 빌려주면 수입차를 대출로 사서 렌트사업으로 수익을 내주겠다고 속여 차량 132대를 빼돌린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대부분 대포차로 팔아넘겼는데, 피해자들은 자신 명의로 산 차를 한 번 보지도 못하고 차량 할부금만 떠안게 됐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달리는 차량 앞에서 한 남성이 넘어지고, 뒤쫓아온 경찰이 곧바로 제압합니다.
붙잡힌 남성은 대포차를 전국에 유통한 30대 총책입니다.
이 남성이 팔아넘긴 대포차는 모두 다른 사람 이름으로 대출을 받아 산 수입차였습니다.
명의를 빌려주면 중고 수입차를 대출로 사서 렌터카로 돌린 뒤 매달 수익금과 차량 할부금을 보장해주겠다고 속였습니다.
처음 몇 달은 약속한 돈을 줘 안심시킨 뒤 이후 연락을 끊고 차를 빼돌렸습니다.
▶ 인터뷰(☎) : 피해자
- "(수익금이) 차량 가격의 1%였으니까 (매달) 170만 원가량 받았었어요. (그러다가) 차일피일 미뤄진 게 그다음에는 아예 잠적을 하고…."
이런 식으로 사기 일당이 2년 3개월 동안 가로챈 수입차는 132대, 시가 116억 원어치나 됩니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만 81명인데, 이들은 자신 명의의 차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 채 차량 할부금만 떠안게 됐고, 일부는 범죄자로 전락했습니다.
▶ 인터뷰 : 최해영 / 부산경찰청 강력2계장
- "(아직도) 신고 안 한 분들이 상당수 있는데, 그 이유는 자신도 무상영업 렌트 영업에 차를 제공했기 때문에 처벌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과…."
사기단은 심지어 사고가 난 차량을 정상 차량으로 둔갑시켜 대출금을 부풀리고, 되팔 때 그 차액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경찰은 사기 등의 혐의로 3개 조직 총책 등 5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공범 5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VJ, 영상편집 : 이범성, 영상제공 : 부산경찰청]
명의만 빌려주면 수입차를 대출로 사서 렌트사업으로 수익을 내주겠다고 속여 차량 132대를 빼돌린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대부분 대포차로 팔아넘겼는데, 피해자들은 자신 명의로 산 차를 한 번 보지도 못하고 차량 할부금만 떠안게 됐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달리는 차량 앞에서 한 남성이 넘어지고, 뒤쫓아온 경찰이 곧바로 제압합니다.
붙잡힌 남성은 대포차를 전국에 유통한 30대 총책입니다.
이 남성이 팔아넘긴 대포차는 모두 다른 사람 이름으로 대출을 받아 산 수입차였습니다.
명의를 빌려주면 중고 수입차를 대출로 사서 렌터카로 돌린 뒤 매달 수익금과 차량 할부금을 보장해주겠다고 속였습니다.
처음 몇 달은 약속한 돈을 줘 안심시킨 뒤 이후 연락을 끊고 차를 빼돌렸습니다.
▶ 인터뷰(☎) : 피해자
- "(수익금이) 차량 가격의 1%였으니까 (매달) 170만 원가량 받았었어요. (그러다가) 차일피일 미뤄진 게 그다음에는 아예 잠적을 하고…."
이런 식으로 사기 일당이 2년 3개월 동안 가로챈 수입차는 132대, 시가 116억 원어치나 됩니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만 81명인데, 이들은 자신 명의의 차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 채 차량 할부금만 떠안게 됐고, 일부는 범죄자로 전락했습니다.
▶ 인터뷰 : 최해영 / 부산경찰청 강력2계장
- "(아직도) 신고 안 한 분들이 상당수 있는데, 그 이유는 자신도 무상영업 렌트 영업에 차를 제공했기 때문에 처벌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과…."
사기단은 심지어 사고가 난 차량을 정상 차량으로 둔갑시켜 대출금을 부풀리고, 되팔 때 그 차액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경찰은 사기 등의 혐의로 3개 조직 총책 등 5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공범 5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VJ, 영상편집 : 이범성, 영상제공 :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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