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불가리아의 한 올리브유 공장에 미군이 침공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알고 보니 공군기지를 점거하는 훈련을 벌이다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총을 든 군인들이 공장 건물로 다가갑니다.
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깜짝 놀라 손을 듭니다.
▶ 인터뷰 : 바실 / 공장 근로자
- "일을 하고 있었는데 동료가 군인들이 왔다고 말했어요. 군인들이 우리를 향해 기관총을 겨누고 있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번지수를 잘못 찾은 미군이 엉뚱한 공장으로 들이닥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탈리아에 주둔 중인 미 173공수여단은 적진에 침투해 활주로를 점거하는 훈련을 벌였습니다.
이번 훈련은 불가리아의 한 공군기지를 점거하는 것이었지만, 하늘에서 내려온 미군들은 기지 옆에 있는 올리브유 공장으로 향했습니다.
난데없이 침공을 당한 이 공장은 미군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마린 / 공장 경영자
- "군인들은 제 사유지를 샅샅이 뒤졌어요. 이건 사유 재산에 대한 불법적인 침입입니다."
불가리아 대통령도 국민의 목숨을 위태롭게 했다며 분노했고, 현지 언론은 미군의 불가리아 침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주불가리아 미국 대사관은 훈련 중 사고가 있었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불가리아의 한 올리브유 공장에 미군이 침공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알고 보니 공군기지를 점거하는 훈련을 벌이다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총을 든 군인들이 공장 건물로 다가갑니다.
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깜짝 놀라 손을 듭니다.
▶ 인터뷰 : 바실 / 공장 근로자
- "일을 하고 있었는데 동료가 군인들이 왔다고 말했어요. 군인들이 우리를 향해 기관총을 겨누고 있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번지수를 잘못 찾은 미군이 엉뚱한 공장으로 들이닥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탈리아에 주둔 중인 미 173공수여단은 적진에 침투해 활주로를 점거하는 훈련을 벌였습니다.
이번 훈련은 불가리아의 한 공군기지를 점거하는 것이었지만, 하늘에서 내려온 미군들은 기지 옆에 있는 올리브유 공장으로 향했습니다.
난데없이 침공을 당한 이 공장은 미군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마린 / 공장 경영자
- "군인들은 제 사유지를 샅샅이 뒤졌어요. 이건 사유 재산에 대한 불법적인 침입입니다."
불가리아 대통령도 국민의 목숨을 위태롭게 했다며 분노했고, 현지 언론은 미군의 불가리아 침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주불가리아 미국 대사관은 훈련 중 사고가 있었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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