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기자]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리턴’이 일본 만화에 등장했다.
9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일본 방송에 나온 대한항공 조현아 만화’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는 “대한항공 조현아 땅콩리턴 일본 방송에서 만화로도 제작해주고”라고 글을 게재했다.
만화 속에는 승무원이 땅콩을 봉지째로 서비스하자 조 부사장으로 보이는 여자가 크게 분노하고 고함을 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비행기가 사무장을 내려놓기 위해 되돌아가는 모습, 홀로 남겨진 사무장이 한숨을 쉬는 모습, 조 부사장이 고함을 칠 때 다른 승객들이 불안에 떠는 모습들이 자세하게 묘사됐다.
한편 일본 언론 뿐 아니라 영국과 미국 등 외신 언론들도 유례가 없는 항공사 임원의 행동에 대해 크게 보도하면서 관심을 기울였다.
앞서 조 부사장은 뉴욕발 한국행 비행기 이륙 도중 땅콩 서비스 규정을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사무장을 내려놓기 위해 다시 탑승구로 회항시킨 바 있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임원으로써 마땅히 해야할 일이라고 주장해 더욱 논란을 키웠고, 현재 조 부사장은 비난 여론에 못 이겨 사퇴를 발표한 상황이다.
이날 조현아를 접한 누리꾼들은 “조현아, 땅콩회항 역사에 길이 남겠다” “조현아, 무늬만 사퇴다” “조현아, 노블레스 오블리제는 어디갔나” “조현아, 라면 상무랑 뭐가 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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