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목표 시청률요? 52%입니다.”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의 두 배우 장혁과 장나라가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이하 ‘운널사’)로 돌아왔다. ‘운널사’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살짝 엿본 장혁과 장나라의 호흡은 12년이라는 시간이 무색한 케미를 자랑했으며, 능청스러운 코믹연기는 배가 돼 있었다.
장혁과 장나라가 다시 선보이는 로맨틱 코미디 ‘운널사’는 “목표 시청률은 52%”라는 장혁의 장난스러운 말처럼, 시청률 10%도 채 넘기기 힘들었던 MBC 수목드라마 잔혹사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까.
‘운널사’는 우연한 당첨으로 떠난 여행에서 계략에 휘말려 하룻밤을 보내게 된 생면부지의 남녀가 임신이라는 후폭풍을 맞으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연출을 맡은 이동윤 PD는 30일 서울 여의도동 63스퀘어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에 대해 “여름에 즐겁게 고민하지 않고 보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이 PD는 “작품에 코미디만 있는 것이 아니고 아기가 생기며 벌어지는 가족애를 다루고 싶다. 각 등장인물들의 사연과 감정을 잘 전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운널사’는 대만 드라마 명중주정아애니(命中注定我)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이라는 비교대상이 있는 만큼, 대부분의 리메이크 작들은 원작을 넘어야 한다는 과제를 필연적으로 가지고 있다. 원작과의 차별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 PD는 “해프닝으로 시작하는 것은 같지만, 둘 만의 이야기가 주가 됐던 원작과는 달리 최진혁과 왕지원이 가세하면서 보다 복합적인 4인 로맨스 구도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PD는 또한 이후 동시간대 같은 로맨틱 코미디로서 경쟁을 펼치게 될 노희경 작가의 ‘괜찮아 사랑이야’와 경쟁에 관해서는 “장르물들이 다 끝나 가면서 로맨스 물이 나왔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좋은 작가에 좋은 배우들이 배치돼 있지만, 추구하는 색깔 다르기 때문에 특별히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잘 돼서 1등을 하면 좋지만 특별히 누구를 누르고 이겨야겠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 다만 한국판으로 만들었을 때 한국적인 상황들 정서들이 잘 녹아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시청률 부담과 관련된 질문에 주연배우 장혁은 “시청률은 상관하지 않는다거나 기대 안 한다는 건 말도 안됐다.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촬영 현장에서 상대 배우와 스태프들, 감독이 어떻게 재미있고 설들력 있게 만드느냐에 달린 것 같다. 결론적으로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털어놓으면서도 원하는 시청률에 대해 ‘52%’라고 장난스럽게 진심을 밝혔다.
한편 장나라, 장혁, 왕지원, 최진혁 등이 열연을 펼치는 ‘운널사’는 내달 2일 첫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의 두 배우 장혁과 장나라가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이하 ‘운널사’)로 돌아왔다. ‘운널사’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살짝 엿본 장혁과 장나라의 호흡은 12년이라는 시간이 무색한 케미를 자랑했으며, 능청스러운 코믹연기는 배가 돼 있었다.
장혁과 장나라가 다시 선보이는 로맨틱 코미디 ‘운널사’는 “목표 시청률은 52%”라는 장혁의 장난스러운 말처럼, 시청률 10%도 채 넘기기 힘들었던 MBC 수목드라마 잔혹사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까.
‘운널사’는 우연한 당첨으로 떠난 여행에서 계략에 휘말려 하룻밤을 보내게 된 생면부지의 남녀가 임신이라는 후폭풍을 맞으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연출을 맡은 이동윤 PD는 30일 서울 여의도동 63스퀘어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에 대해 “여름에 즐겁게 고민하지 않고 보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이 PD는 “작품에 코미디만 있는 것이 아니고 아기가 생기며 벌어지는 가족애를 다루고 싶다. 각 등장인물들의 사연과 감정을 잘 전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운널사’는 대만 드라마 명중주정아애니(命中注定我)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이라는 비교대상이 있는 만큼, 대부분의 리메이크 작들은 원작을 넘어야 한다는 과제를 필연적으로 가지고 있다. 원작과의 차별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 PD는 “해프닝으로 시작하는 것은 같지만, 둘 만의 이야기가 주가 됐던 원작과는 달리 최진혁과 왕지원이 가세하면서 보다 복합적인 4인 로맨스 구도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PD는 또한 이후 동시간대 같은 로맨틱 코미디로서 경쟁을 펼치게 될 노희경 작가의 ‘괜찮아 사랑이야’와 경쟁에 관해서는 “장르물들이 다 끝나 가면서 로맨스 물이 나왔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좋은 작가에 좋은 배우들이 배치돼 있지만, 추구하는 색깔 다르기 때문에 특별히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잘 돼서 1등을 하면 좋지만 특별히 누구를 누르고 이겨야겠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 다만 한국판으로 만들었을 때 한국적인 상황들 정서들이 잘 녹아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사진=곽혜미 기자
재벌 3세의 완벽남과 지극히 평범한 여자와의 러브스토리를 다루는 ‘운널사’는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담고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한국 드라마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뻔한 드라마’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PD는 “모티브 자체는 흔할 수 있지만 하룻밤으로 아기를 갖게 된다는 게 뻔한 설정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서로 잘 몰랐던 젊은 남녀에게 진짜 아이가 생긴다면 어떻게 대처할까를 생각하면 뻔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시청률 부담과 관련된 질문에 주연배우 장혁은 “시청률은 상관하지 않는다거나 기대 안 한다는 건 말도 안됐다.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촬영 현장에서 상대 배우와 스태프들, 감독이 어떻게 재미있고 설들력 있게 만드느냐에 달린 것 같다. 결론적으로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털어놓으면서도 원하는 시청률에 대해 ‘52%’라고 장난스럽게 진심을 밝혔다.
한편 장나라, 장혁, 왕지원, 최진혁 등이 열연을 펼치는 ‘운널사’는 내달 2일 첫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