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KBS 양측 노조가 총파업을 돌입한 가운데 파업 첫 날부터 방송 차질을 빗고 있다.
29일 KBS 양측노조는 오전 5시부터 총파업에 돌입, 제작 거부에 나섰다. 특히 노조조합원에 기자, PD는 물론 아나운서들까지 속해져 있어 방송 진행자까지 교체되고 있다.
오후 12시까지 전 뉴스의 앵커가 교체됐으며 2TV ‘굿모닝 대한민국’은 오언종, 정다은, 장웅 아나운서에서 황수경 아나운서가 1인 MC를 보게 됐고 ‘세계는 지금’은 MC 없이 VCR 편집으로만 방송된다.
제작편집실이 운행되지 않아 30일 방송예정인 ‘소비자 리포트’가 불방되고 약 80여명의 아나운서들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라디오 뉴스는 5분 단축 편성됐다.
이정민, 박은영, 황정민 아나운서가 파업에 동참하면서 라디오도 혼란을 겪었다. 1라디오 ‘오한진, 이정민의 황금사과’는 오한진 의사가 단독 진행에 나서며 2라디오 ‘당신의 아침 박은영입니다’는 외부 MC인 오영실이 투입된다. ‘황정민의 FM대행진’은 이성민으로 MC가 교체됐다.
뿐만 아니라 오는 6월 3일 예정된 1TV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의 제작발표회가 취소되는 상황에 놓였다. KBS 측은 취소 이유를 내부 사정이라고만 밝혔다.
지난 28일 KBS 이사회는 길환영 사장의 해임안을 두고 격한 논쟁을 펼쳤고 오는 6월 5일 표결 처리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KBS노동조합(KBS노조)와 언론노조인 KBS본부(KBS본부)는 29일 오전 5시부터 총 파업에 돌입했다. 양대 노조는 KBS이사회가 길환영 사장의 해임제청안에 대한 표결을 연기하자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같은날 양대노조는 파업출정식을 열었고 이 자리에서 주말드라마 ‘정도전’과 ‘참 좋은 시절’도 파업에 동참했음을 알렸으며 이번 파업으로 방송 파행이 계속될 것을 예고했다.
한편 KBS는 “이번 파업은 근로조건과 무관한 사장퇴진을 목적으로 한 명백한 불법파업이다”라며 “회사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타협과 관용이 없음을 명확히 선언하고, 사규위반에 따른 징계책임과 불법행위에 따른 민형사상의 책임을 엄격하게 적용할 것임을 밝힙니다”라고 강경 대응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29일 KBS 양측노조는 오전 5시부터 총파업에 돌입, 제작 거부에 나섰다. 특히 노조조합원에 기자, PD는 물론 아나운서들까지 속해져 있어 방송 진행자까지 교체되고 있다.
오후 12시까지 전 뉴스의 앵커가 교체됐으며 2TV ‘굿모닝 대한민국’은 오언종, 정다은, 장웅 아나운서에서 황수경 아나운서가 1인 MC를 보게 됐고 ‘세계는 지금’은 MC 없이 VCR 편집으로만 방송된다.
제작편집실이 운행되지 않아 30일 방송예정인 ‘소비자 리포트’가 불방되고 약 80여명의 아나운서들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라디오 뉴스는 5분 단축 편성됐다.
이정민, 박은영, 황정민 아나운서가 파업에 동참하면서 라디오도 혼란을 겪었다. 1라디오 ‘오한진, 이정민의 황금사과’는 오한진 의사가 단독 진행에 나서며 2라디오 ‘당신의 아침 박은영입니다’는 외부 MC인 오영실이 투입된다. ‘황정민의 FM대행진’은 이성민으로 MC가 교체됐다.
뿐만 아니라 오는 6월 3일 예정된 1TV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의 제작발표회가 취소되는 상황에 놓였다. KBS 측은 취소 이유를 내부 사정이라고만 밝혔다.
지난 28일 KBS 이사회는 길환영 사장의 해임안을 두고 격한 논쟁을 펼쳤고 오는 6월 5일 표결 처리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KBS노동조합(KBS노조)와 언론노조인 KBS본부(KBS본부)는 29일 오전 5시부터 총 파업에 돌입했다. 양대 노조는 KBS이사회가 길환영 사장의 해임제청안에 대한 표결을 연기하자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같은날 양대노조는 파업출정식을 열었고 이 자리에서 주말드라마 ‘정도전’과 ‘참 좋은 시절’도 파업에 동참했음을 알렸으며 이번 파업으로 방송 파행이 계속될 것을 예고했다.
한편 KBS는 “이번 파업은 근로조건과 무관한 사장퇴진을 목적으로 한 명백한 불법파업이다”라며 “회사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타협과 관용이 없음을 명확히 선언하고, 사규위반에 따른 징계책임과 불법행위에 따른 민형사상의 책임을 엄격하게 적용할 것임을 밝힙니다”라고 강경 대응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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