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새코너 ‘숨은표절찾기’, 빈번하게 일어나는 표절시비 개그로 승화

[MBN스타 남우정 기자] ‘개콘’ 새 코너 ‘숨은 표절 찾기’가 첫 선을 보였다.

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는 권재관, 이상훈 등이 출연한 ‘숨은 표절 찾기’의 베일이 벗겨져다.

‘숨은 표절 찾기’는 예능국과 드라마국이 지적 재산권을 운운하며 표정 주장을 펼치는 내용으로 이날엔 드라마 ‘굿닥터’를 패러디한 ‘굿모닝 닥터’에 대해 다뤘다.

예능국의 권재관은 ‘굿모닝 닥터’ 속 의사가 환자를 옮기는 장면에서 등장한 “환자 좀 들어가실게요”라는 대사를 문제 삼았다.

이 때 ‘뿜 엔터테인먼트’의 박소영이 등장해 “잠시만요. 환자 들어 가실게요”라고 자신의 유행어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예능국은 ‘끝사랑’의 김영희, ‘시청률의 제왕’ 박성광을 등장시켜 표절 의혹을 제기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숨은 표절 찾기’는 너무 많은 출연자가 등장해 산만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최근 방송가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표절 문제를 개그로 승화시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개콘’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너들을 총출동 시켜 관객들에게 익숙함을 선사했다.

과연 ‘숨은 표절 찾기’가 다음 회에는 어떤 드라마를 가지고 표절 의혹을 제기할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