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②] 1인 창업 '명함 코디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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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다 개인이 더욱 중요시되면서 개인 명함의 제작이 늘고 있는데요.
늘고 있는 명함 시장에서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1인 창조 기업으로 나선 소상공인을 만나봅니다.
박은정 리포터입니다.


【 기자 】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이곳은 명함 코디네이터 유장휴씨가 일하는 곳입니다.

명함 코디네이터란 사람들이 명함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직업인데요.

어디에 소속되어 있는 것을 강조하기보다는 나 자신을 설명하는 것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개성을 중시하는 요즘 수요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명함 코디네이터는 명함에 대한 상담과 강의, 컨설팅까지 전반적인 부분을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1인 기업으로 활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장휴씨는 은퇴와 동시에 명함을 만들 때 상실감을 많이 느낀다는 것에 착안해 일을 시작했는데요.

자신의 존재를 찾고 표현할 수 있는 명함을 만들어 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 인터뷰 : 유장휴 / 명함 코디네이터
- "대학생들은 '자기 정체성을 많이 발견했다.', 시니어 분들은 '퇴직하고 나서 관계가 좀 많이 옅어졌는데 많이 강화가 됐다.' 보이는 부분에 많이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런 부분들이 만족스러워요"

개인의 상황에 맞는 디자인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명함 제작 전에는 고객과의 충분한 상담이 필수인데요.

고객마다 원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스타일을 빨리 파악하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고객의 스타일에 맞추다 보면 이색적인 명함이 생기기도 합니다.

자신의 미래 꿈을 적은 꿈 명함이나, 생각들을 키워드로 표현한 뇌지도 명함은 그 안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어 젊은 층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 인터뷰 : 박혜주 / 명함 코디네이터 고객
- "이거는 저의 또 다른 면모를 새롭게 알릴 수도 있는 것 같고요. 관심사나 쉽게 명함을 통해서 알 수 없는 것들 그런 거를 금방 알려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명함 코디네이터는 특별한 전공이나 자격증이 필요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데요. 새로 생겨난 분야인 만큼 끊임없는 분석과 도전정신이 필요합니다."

개인의 매력과 감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명함 코디네이터.

획일화된 사회의 틈새를 공략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새로운 창업 시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장휴 / 명함 코디네이터
- "명함 코디네이터는 가치를 만드는 직업이거든요. 그래서 자기만의 가치를 먼저 아신 다음에 사람들의 가치를 만들어 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자기만의 가치를 먼저 만드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1인 창조 기업이나 개인 브랜드를 가지고 활동하는 사람들과 온라인 인맥이 늘어나면서 명함 코디네이터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되는데요.

다른 명함들을 보고 연구하는 것은 물론, 개인에게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기존에 있는 분야에 변화된 트렌드를 접목하는 1인 창조 기업은 창업 시장의 확대와 함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MBN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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