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숨은 공신 '이너뷰티'…콜라겐 등 '먹는 화장품' 주목

【 앵커멘트 】
요새는 맨얼굴이 아름다운 사람이 진짜 미인이라고 하죠.
그래서 뜨는 게 먹는 화장품, 이너뷰티인데, 바르는 화장품 못지않게 K-뷰티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의 한 드럭스토어입니다.

색조 화장품만큼이나 넓은 매대를 차지하는 게 먹는 화장품 '이너뷰티' 코너입니다.

피부 탄력에 도움을 준다는 콜라겐, 재생은 레티놀, 여성 호르몬 균형에 석류 등은 해외에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 인터뷰 : 에인절 챙 / 홍콩 관광객
- "한국의 먹는 영양제들이 피부에 좋다고 생각해서 구매했어요."

▶ 스탠딩 : 신용수 / 기자
- "실제로 K-이너뷰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 업체는 글로벌 온라인 매출액이 지난해보다는 56%, 2년 전과 비교하면 2배가량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이 수입하는 이너뷰티 제품 중 한국 제품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화장품과 헬스케어 대기업들도 잇따라 이너뷰티 자체 브랜드를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열중하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건강기능식품 업계 관계자
- "손·발톱, 헤어 이런 것까지도 이너뷰티가 확장되고 있고요. 콜라겐을 필두로 다양한 소재 개발이 활발하게 되고 있습니다."

반신반의하던 의료계에서도 그 효능을 점차 인정하는 추세입니다.

▶ 인터뷰 : 노성민 / 피부과 전문의
- "먹는 콜라겐, 이너뷰티가 피부의 항노화, 탄력 증가, 피부의 건강 이런 데 도움이 된다는 건 이제 어느 정도 밝혀진 사실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K-이너뷰티가 K-뷰티의 한축을 담당하며 시장 성장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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