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상반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은 상반기에만 1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삼성화재는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1조31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액은 11조33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6%, 영업이익은 1조6793억 원으로 6.4% 늘었습니다.
DB손해보험 역시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12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조4720억원으로 21.8% 늘었고, 장기보험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8416억원의 이익을 냈습니다.
현대해상은 상반기 당기 순이익이 83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6% 증가했는데,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영업이익은 1조1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9% 증가했습니다.
KB손해보험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72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9% 증가하면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메리츠화재도 상반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9977억 원을 기록하며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는데,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매출 성장 전략을 통해 보험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0% 가량 증가했다는 설명입니다.
[길기범 기자 roa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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