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차 포니, 현대차의 첫 SUV 갤로퍼 등 30년이 넘은 올드카가 최근 다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올드카의 매력이 무엇인지, 정설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각진 자태와 높이 솟은 안테나를 뽐내며 도로를 누비는 이 차량.
1986년 출고돼 38살을 맞은 포니2입니다.
▶ 인터뷰 : 양지택 / 포니2 차주
- "큰아들은 자기 면허 따면 탈 거라고 이야기하고…. 같이 타고 다니면 사진 찍히고 사람들이 말 거는 걸 큰아들이 너무 좋아하다 보니까…."
에어컨도 달려있고 고장 난 곳도 없어 매일 타는 데일리카로 손색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양지택 / 포니2 차주
- "수동이고 파워핸들이 아니다 보니까 운전도 힘들고 부속 구하기 힘들고…. 그거 외에는 따로 단점은 없는 거 같아요."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차 포니, 이제 주행 가능한 승용 모델은 10대도 안 남았습니다.
출시 당시 5백만 원이었던 포니2는 지금은 10배나 뛴 5천만 원에 거래됩니다.
희소성에 뉴트로 열풍까지 더해지면서 올드카의 가치도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 규제는 걸림돌입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올드카 중에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 많은데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지면 운행이 제한됩니다. 또 평일 낮에는 서울 사대문 안에도 들어올 수 없습니다."
미국과 독일에서는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차는 세금과 규제를 면제해주는 것과 상반됩니다.
▶ 인터뷰 : 황욱익 / 자동차 칼럼니스트
- "외국 같은 경우에는 환경 규제가 그 차가 나온 시대를 따라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1960년대에 나온 차든, 1970년대에 나온 차든, 1980년대에 나온 차든 2024년에 맞춰라…."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올드카의 비중은 1.3%, 북미 지역의 15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할아버지 차를 아들과 손자가 대대로 물려받는 문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김정연
화면제공 : KTV국민방송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차 포니, 현대차의 첫 SUV 갤로퍼 등 30년이 넘은 올드카가 최근 다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올드카의 매력이 무엇인지, 정설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각진 자태와 높이 솟은 안테나를 뽐내며 도로를 누비는 이 차량.
1986년 출고돼 38살을 맞은 포니2입니다.
▶ 인터뷰 : 양지택 / 포니2 차주
- "큰아들은 자기 면허 따면 탈 거라고 이야기하고…. 같이 타고 다니면 사진 찍히고 사람들이 말 거는 걸 큰아들이 너무 좋아하다 보니까…."
에어컨도 달려있고 고장 난 곳도 없어 매일 타는 데일리카로 손색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양지택 / 포니2 차주
- "수동이고 파워핸들이 아니다 보니까 운전도 힘들고 부속 구하기 힘들고…. 그거 외에는 따로 단점은 없는 거 같아요."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차 포니, 이제 주행 가능한 승용 모델은 10대도 안 남았습니다.
출시 당시 5백만 원이었던 포니2는 지금은 10배나 뛴 5천만 원에 거래됩니다.
희소성에 뉴트로 열풍까지 더해지면서 올드카의 가치도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 규제는 걸림돌입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올드카 중에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 많은데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지면 운행이 제한됩니다. 또 평일 낮에는 서울 사대문 안에도 들어올 수 없습니다."
미국과 독일에서는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차는 세금과 규제를 면제해주는 것과 상반됩니다.
▶ 인터뷰 : 황욱익 / 자동차 칼럼니스트
- "외국 같은 경우에는 환경 규제가 그 차가 나온 시대를 따라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1960년대에 나온 차든, 1970년대에 나온 차든, 1980년대에 나온 차든 2024년에 맞춰라…."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올드카의 비중은 1.3%, 북미 지역의 15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할아버지 차를 아들과 손자가 대대로 물려받는 문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김정연
화면제공 : KTV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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